郡-교육지원청·군내 30개 학교,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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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교육지원청·군내 30개 학교,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협약 체결

농가엔 안정적 판로 제공…학교는 저렴하고 건강한 식단 확보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1년 02월 26일(금) 14:33
남해군이 직영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내달(3월)부터 관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한다. 남해군은 지난해 9월부터 관내 12개 학교에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학교급식 재료를 공급해 왔으며, 오는 3월부터는 군내 유치원을 포함한 30개 모든 학교로 그 대상을 넓힌다.

남해군은 식재료 선정과 배송 등 전 단계를 직접 운영함으로써, 농민에게는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한 소득 증대를, 학생들에게는 저렴하면서도 건강한 먹을거리 제공 효과를 동시에 거둔다는 방침이다.

남해군은 지난 22일 남해교육지원청 및 일선 학교와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번 협약서에는 남해에서 생산되는 우수 식재료를 우선 공급해 급식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참여 기관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는 등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남해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식재료를 발굴해 안전성이 확보된 식재료를 공급하고 △남해교육지원청은 지역생산 식재료 사용에 남해군과 적극 협력하고 학생 건강 증진을 위해 위생관리 교육 등을 실시해 학교급식 안전성을 도모하며, △각 학교에서는 급식에 남해에서 생산되는 우수 식재료를 우선 사용하는 한편 식재료 안전보관 및 식생활 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게 된다.

남해군은 농협 RPC와 축협에서 공급되는 친환경쌀 및 한우에 대해서는 공급업체에 차액을 지원해 학생들이 질 좋은 급식을 먹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 농산물에 비해 가격이 더 비싼 우수 농산물(GAP·친환경 인증)을 공급하는 농가에는 장려금을 지원해 농가와 학교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진수 교육장은 "남해군 공공급식지원센터에 대한 관심이 타 시·군 일선 교육 현장에서도 굉장히 높다"며 "남해의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학교급식 선진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의 우수한 식재료를 많이 발굴하고 공급하겠다"며 "지역업체의 소득향상과 건강한 학교밥상이 함께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 현장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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