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길 작은미술관, '실존이 있는 기억'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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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길 작은미술관, '실존이 있는 기억'展 개최

내달 4일까지 강천석 작가 서양화 작품 20여점 전시

김동설 기자
2021년 03월 05일(금) 11:42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이 지난 3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일정으로 강천석 작가의 '실존이 있는 기억'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8월 동명으로 개최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휴관으로 중단했던 기획전을 이번에 다시 선보이게 된 것이다.

전시회에는 '실존'을 소재로 공간에 대한 회화적인 탐색을 통해 화폭에 실존의 공간을 담아낸 강천석 작가의 서양화 20여점이 전시됐다.

강 작가의 작품들은 상징적인 기하학적 형태를 통해 색채화면을 반복하고, 서로 중첩하면서 또 다른 우연의 형상들을 만들어낸다. 화면은 마치 무중력 공간 속에 부유하듯 떠다니는 자유로운 해양적 공간을 형성해내며, 마치 생명을 담은 잎처럼, 요동치는 물결이나 찰나의 섬광처럼 느껴진다. 각각의 색들은 하나의 소우주를 상징하며, 실존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인간의 사유를 떠올리게 한다.

강천석 작가는 "작품을 통해 무엇이 미학적 가치를 가진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태도인가를 고뇌하며, 타자나 권위적인 시스템에 의해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자유로운 색, 공간 선택으로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이고 실존적 태도임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바래길작은미술관에서 이번 기획전을 관람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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