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국립 한국 섬진흥원 유치전' 뛰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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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10(토) 15:52
郡, '국립 한국 섬진흥원 유치전' 뛰어 들어

전남 신안, 경남 통영, 인천, 충남 등 다수 지자체 유치 경쟁
郡, 공모 도전 공식화…동서남해안 중심지 이점 강조 전략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1년 03월 05일(금) 12:34
행정안전부가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 섬 진흥원 유치전에 남해군이 뛰어들었다.

군은 지난 3일 남해군의회 의원간담회 현안 보고를 통해 한국 섬 진흥원 유치를 공식화하고 공모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도서개발촉진법' 일부 개정을 통해 전국 섬 정책의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한국 섬 진흥원의 설립근거를 마련하고 4월까지 공모를 통해 설립지역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섬 진흥원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 정책을 수립하는 기관으로 국가 균형발전 가치를 실현하는데 주목적을 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행안부가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 섬 진흥원은 행안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조직안은 3실 8팀, 인원은 50명 내외의 소규모 조직이지만 이를 유치하는 지역은 앞으로 5년간 40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74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확인된 한국 섬진흥원 설립 유치 공모전에는 남해군을 비롯해 경남 통영시, 전남 신안군, 목포시, 인천 옹진군, 인천 중구, 충남도내 몇몇 지자체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은 치열한 지자체간 유치경쟁에서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 지자체'로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어 그 어느 곳 보다 섬 진흥원의 설립취지와 부합되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공모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 남해안의 중심권에 위치해 직선 200km를 반경으로 대한민국 섬의 95%가 위치하고 있고, 때문에 동·서·남해안의 중심지로 섬 진흥원이 향후 수행하게 될 각종 섬 관련 정책사업이 추진될 주요 섬에 가장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있다는 점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군은 한국 섬 진흥원 유치 후보지로 남해군 서면 서상항을 선정하고 과거 여수세계박람회 당시 여객터미널로 활용하다 몇 해 전 서상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해 온 건물과 인근의 해양오염방제센터 시설 일부를 진흥원 업무공간으로 활용하는 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남해군은 한국 섬 진흥원의 남해 유치가 결정되면 향후 중장기 섬 개발계획의 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하는 것과 동시에 섬 관련 시범사업의 우선 유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지정학적 조건이나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보더라도 한국 섬 진흥원이 남해에 들어서는 것이 적합하다. 한국 섬 진흥원이 남해에 유치된다면 살기좋은 섬 만들기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남해군의 역량과 한국 섬 진흥원의 전문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8일까지 설립지역 공모 접수를 마감하고 내달중 설립지역을 발표한 뒤 5월중 재단 설립, 8월 본격적인 진흥원 업무가 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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