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 더 안전하게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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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더 안전하게 할 수 있어요

郡,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 시연회 열어

김동설 기자
2021년 04월 02일(금) 14:01
남해군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서면 남상마을 회관에서 서면 남상마을 주민, 농업 장비 전문업체 관계자, 컨설팅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는 남상마을의 대표작목 시금치 농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계별 위험요소를 감소시키고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활동을 위해 안전성 향상 효과가 큰 안전장비와 보호구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연회 틈틈이 김명규 컨설팅 전문가(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대부분 농업기계 성능이 좋으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고 구입하는데 그것은 옳지 않은 생각"이라며 "사용자의 연령대, 힘 조절 가능성, 주로 이용하는 농업인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여 조작이 쉽고 몸에 무리가 되지 않는 기계를 선정하는 것이 농작업 사고 예방과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라며 안전장비·보호구 선정을 위한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 안전장비 전문업체에서 전시한 전동운반차, 동력분무기, 예취기, 농약 보관함 등 안전장비와 농약 방제복, 안전화, 보안경, 방진·방독 마스크, 안전장갑 등의 보호구에 대한 제품 사용법을 설명과 시연이 이어졌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박은정 농촌자원팀장은 "시연회를 통해 농민들이 안전관리 필요성을 인식하고 농작업 안전장비와 보호구 사용법까지 숙지하게 되셨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농업인 스스로 안전 예방을 습관화해 농작업 안전사고 피해를 예방하고, 올바른 장비 사용법을 익혀 농작업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은 해당 작목의 농작업 위험요소 분석 및 개선으로 농작업 재해예방 및 안전한 농작업 환경 기반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5천만 원 전액이 국비와 군비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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