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 4월 정례 의원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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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의회 4월 정례 의원간담회 개최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 홍보대사 임명 등 군정현안 논의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1년 04월 09일(금) 11:23
▲지난 7일 열린 남해군의회 4월 정례 의원간담회에서 장명정 청사신축추진단장이 청사 건물 재배치 계획 등을 포함한 청사 신축사업 추진사항을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남해군의회(의장 이주홍)는 지난 7일, 의회 의장실에서 4월 정례 의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원간담회는 이주홍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장충남 군수, 박춘기 부군수, 배진호, 정종길, 박형재 국장 등 집행부 주요 간부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번 의원간담회에서는 2022년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 홍보대사 임명, 청사신축사업 추진사항, 2021년 공모사업 응모계획 보고, 남해공영터미널 운영 정상화 대책 등의 군정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이주홍 의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춘객 증가와 농번기를 맞아 군민들의 활동과 이동량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이에 대한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15일부터 개시되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백신 접종 동의율 제고에도 관련 홍보를 통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집행부에 당부한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1년 농사를 준비하는 봄철 농번기가 시작됐다. 남해군도 올해 군정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기초를 닦는데 충실하겠다"며 "의회의 협조와 대안 제시, 정책에 대한 비판과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집행부는 2022년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남해군 출신의 유명 가수인 나상도 씨와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 멤버인 최산 씨, 지난해 남해군에서 열린 바둑슈퍼매치를 통해 군민들에게 얼굴을 알린 세계 바둑 랭킹 1위인 향우2세 신진서 프로바둑기사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겠다는 계획을 의회에 보고했다.

또 집행부는 올해 3월까지 정부 등의 공모사업에 7개 사업이 선정돼 91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보고했으며, 올해 추가로 11건의 공모사업에 국비 142억원 확보를 목표로 응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많은 군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청사신축 사업 추진사항에 대해 장명정 청사신축추진단장은 3월말 기준으로 보상대상 71필지 중 44필지의 보상이 완료돼 61.7%의 보상율을 보이고 있으며, 주택(지장물)의 경우 48건 중 28건(63.6%), 영업장은 35건 중 15건(42.8%), 세입자 19명 중 8명(42%)의 보상이 이뤄졌다고 보고했다.

장 단장은 이달부터 6월까지 군청 민원실과 의회 앞 청사 구역에 대한 2차 매장문화재 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5월 설계공모 운영위원회의 검토와 자문을 거쳐 8월중 설계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사신축추진단은 현재 청사신축과 관련해 지하주차장을 추가 확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매장문화재 시굴조사 결과 문화재와 관련한 큰 변수가 없을 경우, 지하주차장을 현재 계획된 52대에서 200대 추가해 확대하고 지상부 주차공간은 최대한 줄여 청사 지상부를 공원화하겠다는 구상도 보고했다. 지하주차장 추가 확보가 어려울 경우, 주차타워나 인근 외곽지에 추가 주차장을 조성해 청사 이용객들의 주차편의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청사신축추진단은 지하주차장 추가 확보시 당초 695억원의 사업비에서 추가로 약 100억원의 추가 사업비가 확보돼야 하는 상황이라고도 부연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군민소통위원회 임원회의에서 남해공용터미널 이전 논의가 이어진 뒤 터미널 이전 계획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여론이 형성된 것을 두고도 의원과 집행부간의 갑론을박이 오갔다.

김창우 의원은 정종필 건설교통과장에게 관련 사항을 보고 받은 뒤 "현재 남해공용터미널의 오랜 갈등은 남해군이 애당초 불가능했던 터미널내 승하차장 구역을 공매로 매각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며 "30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터미널 이전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남해군의 실정으로 인해 비롯된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비용을 절감해 사안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정종필 건설교통과장은 "군민소통위원회 임원회의에서 터미널 이전이 확정됐다는 것은 와전된 측면이 있다"며 "터미널 관련 이해당사자들의 갈등의 골이 깊어 사태 해결이 요원할 경우에 대비해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되고 있는 지역을 도시계획시설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의원간담회에서는 이외에도 2021년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추진계획안, 국공립미조어린이집 신축 추가 부지매입 계획, 주민참여를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추진, (사)남해군관광협의회 설립 추진, 독일마을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추진, 광양항 특정해역 암초 제거공사, 민간전문가 연속지원 및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추가 공모 선정,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계호기, 농자재살포기 구입지원사업 변경 추진 등의 집행부 현안사항이 보고·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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