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남해문화의 날' 행사 열려

지난달 31일, 개회식과 시상식, 문화학교 공연 펼쳐져
남해문화대상 이처기, 올해의 문화인상 정필원 씨 선정

김동설 kds1085@nhmirae.com
발행연월일 : 2018년 11월 02일(금) 15:16
▲남해문화대상을 수상한 이처기 씨
▲올해의 문화인상을 받은 정필원 씨


▲남해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소장으로 위촉된 박성석 신임 소장


▲남해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소장으로 위촉된 박성석 신임 소장


▲식전 행사로 열린 어린이 발레공연과 남해보물섬예술단 교방무 공연


남해문화인의 축제 '제22회 문화의 날' 행사가 지난달 31일 문화체육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남해 문화예술인들의 공연과 특강, 시상식 등으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남해문화원 색소폰반과 라인댄스반 수강생들의 식전공연에 이어 남해출신 김장실 전 문체부 제1차관의 '한국대중가요의 정치사회학' 특강이 있었다.

김 전 차관은 "우리가요의 시초라 하면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들 수 있을 것"이라며 "수많은 대중가요들이 발표됐지만 히트했던 곡들은 우리의 삶과 시대정신을 반영했던 곡들이다. 일제치하 '황성옛터'와 '꽃마차'가 그랬고, 8.15해방기 '귀국선'이나 6.25전쟁 고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생일 없는 소년'이 그랬다. 시대를 담은 노래는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게 된다. 노래를 듣더라도 그 안에 깃든 시대정신을 살펴보시고 젊게 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강 이후에는 남해초등학교 박현아 어린이 외 8명이 펼친 발레공연과 남해보물섬예술단의 교방무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본격적인 문화의 날 행사가 계속됐다.

먼저 남해문화원 향토사연구소 박성석 신임 소장과 김정렬 부소장, 김종도 언어·문학분과위원장, 서재심 인물·기예분과위원장에게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김두일 전 군의원과 박우정 회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박성석 신임소장은 경상대학교 인문대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보물섬 남해포럼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또한 올해 남해문화대상은 이처기 씨가 수상했으며, 올해의 문화인상은 정필원 씨의 차지가 됐다. 정필원 씨는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말했으며 이처기 씨는 "남해의 자연과 사람, 정신을 소재로 글을 쓰고 이를 통해 남해인의 정신이 더욱 함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처기 씨는 33년간 '남해문학회'를 이끌어 왔고 남해를 알리는 '남해찬가' 창작, 사라질 수 있는 지역인물 재조명, 향토문학가 故문신수선생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김만중 문학상 심사위원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또 정필원 씨는 2004년부터 14년간 남해칸타빌레합창단(전 남해시대합창단) 지휘자로 남해에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쳤으며, 창작합창교향곡 노량해전 공연 기획, 남해청소년 오케스트라 총괄지휘자로 남해청소년에게 음악가의 꿈을 심어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미자 남해문화원장은 "어려운 시기를 지나 온 만큼 더 단단하고 실력있는 문화원으로 거듭났다"면서 "지역문화가 꽃 피워야 대한민국의 문화도 꽃 피울 수 있듯이 남해문화원은 대한민국의 문화를 꽃 피우기 위해 작은 초석을 다지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격려사에서 "문화의 날 행사를 축하한다. 백범 김구선생은 우리나라가 부강한 나라가 아닌 문화대국이 되기를 바라셨다. 문화는 가장 깊고 넓고 높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우리군이 경제나 인구 부분에서는 부족하나 문화만은 전국 최고라는 찬사를 받기를 바란다. 남해군의 부족한 문화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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