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랭이논에 내려 앉은 가을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0년 10월 08일(목) 17:09
가을의 기운이 점점 확연히 느껴지고 있다.

한 뙈기의 논이 아쉬운 가천 다랭이 마을에도 황금빛 논이 점점이 박혔다.

이미 수확이 끝난 논과 농부의 낫질을 기다리는 논이 옹기종기 자리 잡았다. 끝없이 펼쳐지는 '황금색 들판'의 위용을 뽐내지는 못하지만, 황금보다 귀한 농부들의 땀방울을 머금은 듯한 다랭이 마을의 풍경은 추석의 풍성함을 느끼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사진 - 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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