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염원, 성금 기탁으로 이어져

서면 남상 이철세·철진 형제 1000만원 기탁 등 소망 릴레이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1년 03월 05일(금) 11:40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바람이 군민들의 자발적 성금 기탁으로 이어지는 등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남해군에 따르면 최근 서면 남상마을에 거주하는 이철세(前 새마을운동남해군지회장, 사진 왼쪽 두 번째)·철진 형제가 지난 3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 성금 1000만원을 서면체육회에 기탁했다.

이들 이철세·철진 형제는 "서면민은 물론이고 남해군민들의 오랜 바람인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그간 경제성 평가에서 번번이 좌초돼 지역민의 실망이 컸는데 최근 이 사업에 대한 대외적 여건과 군내 정서, 분위기가 '이번에는 꼭 해내보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느껴져 이 사업 추진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면체육회로 기탁된 성금은 현재 범군민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촉구활동의 홍보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 군에 따르면 이철세·철진 형제 외에도 서면 지역 개인 및 단체를 중심으로 해저터널 건설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에서 십시일반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소중한 뜻을 가슴에 담고 더욱 열정적으로 뛰겠다"며 "50만 내외 군민과 전남, 경남도민들의 성원이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성금을 기탁한 군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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