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가 빛이 난다! 문화재 야행 덕에!"

郡·문화원, 남해향교 야간경관조명 설치
보존해야 할 문화재→화려한 문화공간 변신 성공
문화재 야행 본격 포문, 10월 8일~9일 남해읍 일원

김동설 기자
2022년 06월 24일(금) 17:34
▲문화재 야행을 준비 중인 남해군과 남해문화원이 최근 야행 예정지 가운데 한 곳인 남해향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 향교를 야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사진은 남해향교 명륜당 앞뜰
▲조명을 밝힌 남해향교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긴 어린이 모델들(남해문화원 제공)


오는 10월 8일과 9일 이틀간 개최될 예정인 '문화재 야행'을 앞두고, 남해향교가 야간경관조명으로 화려하게 단장했다.

야행을 만들어가는 남해문화원과 남해군은 ▲야간 볼거리와 체험요소 발굴을 통한 야간 관광객 유치 ▲향교 조명설치를 통한 문화공간으로서의 가치 부여 등을 목적으로 이번 경관조명 설치를 진행했다.

군과 문화원은 지난해부터 관련구상을 시작해, 지난 4월 경관조명 설치를 위한 업체선정 및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조명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조명 설치범위는 남해향교 대성전과 동·서무, 내삼문, 명륜당, 동·서재, 외삼문 등이다.

먼저 향교 입구에는 기둥투사조명이 설치됐고 안으로 들어서면 패턴볼라드가 빛을 발한다. 또 동재와 서재, 명륜당, 대성전, 동무와 서무, 내삼문과 외삼문에도 기둥투사조명이 설치됐으며 명륜당과 대성전에는 기와투사조명이 포함됐다. 이어 향교 옹벽에는 라인지중조명이, 화장실에는 패턴볼라드가, 향교 내 수목에는 문라이트 공사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남해향교는 전반적으로 조명이 아름다운 빛의 공간으로 탈바꿈 했으며 낮에는 문화재의 고풍스러움과 경건함이, 밤에는 멋진 조명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향교 야간경관조명 설치작업으로 보존관리 대상이었던 문화재 향교를 살아있는 문화공간으로 가치를 높이고, 스토리와 볼거리가 있는 공간구성을 통해 향교 방문객의 관람동선을 유도하고 쾌적한 야간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문화원 김미숙 사무국장은 "이번 향교 조명 설치는 남해향교의 아름다움을 상승시켜 야행사업 중요행사장으로서 품격을 확보하고 야간 볼거리 제공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1박 이상으로 늘려 지역 경제활성화를 유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이를 계기로 여전히 경관중심에 머물러 있는 남해가 밤에도 즐길 것이 있는 관광지로, 특히 남해읍이 남해관광의 한 축으로 자리잡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남해군과 남해문화원은 남해향교와 남해유배문학관, 읍시가지를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가 있는 야행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생각이다. 군민 여러분의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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