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해피해로 시금치 물량은 무려 1,470톤 감소했지만
전체 누적 판매액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200억원 돌파
홍성진 선임기자
2025년 02월 07일(금)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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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시금치 물량이 60~70% 이상 출하되었다는 조심스런 전망 속에 설 대목 명절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해시금치(보물초)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정월 대보름을 기점으로 통상 가격변화를 경험해 왔던 예년의 흐름과 달리 기후 변화가 크지 않을 경우 올해는 3월까지도 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3월 봄동이나 냉이 등 봄채소가 대거 시장에 나오는 시기까지 좋은 가격이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 5일 현재까지 남해시금치 당일 경매 최고 가격(벌크 기준)과 경매누적 평균가격(벌크+단묶음/kg기준)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해 10월 31일 당일 경매 최고 가격은 kg기준으로 2,600원(벌크)이었던 것이 11월 25일에는 2,801원, 12월 26일에는 7,240원, 올해 1월 21일에는 1만 2,400원, 2월 5일에는 9,600원을 기록했다. 특히 남해시금치 가격 흐름의 바로미터인 경매누적 평균가격(벌크+단묶음/kg기준)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31일에는 2,273원에 머물던 것이 11월 25일에는 2,707원, 12월 26일에는 3,524원, 올해 1월 21일에는 4,164원, 2월 5일에는 4,310원을 기록,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최근 2월 5일 기준 누적 평균가격 4,310원(kg)도 전년동기 누적 평균가격(3,470원)보다 840원(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누적 경매금액은 전년동기(약 216억원)보다 약 5% 줄어든 20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누적 경매금액 (약5%)감소는 습해 피해로 인한 전체 누적 출하물량이 전년대비 24%나 크게 감소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2월 5일까지 누적 경매물량은 전년동기 6,225톤보다 무려 1,470톤(24%)가 감소한 4,755톤에 불과했다.
이같은 결과는 결국 시금치 습해 피해로 무려 1,470톤이라는 막대한 경매물량이 줄어들지만 가격 호조로 누적 판매금액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약 5%감소)인 200억원을 돌파했음을 확인하게 해 준다.
쉽게 말해 시금치 습해 피해로 막대한 생산(경매)물량이 줄어들었지만 가격 호조로 전체 누적 판매금액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소득을 유지했음을 의미한다.
산지경매시장에서 이처럼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할 경우 통상 상인들은 사들이는 물량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습해 피해에 따른 전국 물량 감소로 고정거래처의 안정적 물량 납품을 위해 예년보다 높은 가격에도 사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 산지중매인은 "좋은 가격에 농가도 웃고 중매인도 함께 웃을 수 있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도권 지역에 남해시금치 보물초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상승시켜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생산농가와 중매인 모두 선별부터 유통, 그리고 홍보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남해군과 농협은 시금치 생산농가에 이런 저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지만 정작 농협 산지경매를 통해 남해시금치의 80~90%를 실제로 사들이며 소화하는 중매인에 대한 지원책은 전무후무하다 생각한다"면서 "향후 남해시금치의 미래는 앞으로 최대 소비처인 수도권에 보물초의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더 많은 판로를 뚫어내는데 달렸다. 이런 의미에서 실제 유통을 담당하기 있는 중매인들에게 하다못해 보물초 박스 지원 등 나름의 상생책도 강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월 대보름을 기점으로 통상 가격변화를 경험해 왔던 예년의 흐름과 달리 기후 변화가 크지 않을 경우 올해는 3월까지도 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3월 봄동이나 냉이 등 봄채소가 대거 시장에 나오는 시기까지 좋은 가격이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 5일 현재까지 남해시금치 당일 경매 최고 가격(벌크 기준)과 경매누적 평균가격(벌크+단묶음/kg기준)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해 10월 31일 당일 경매 최고 가격은 kg기준으로 2,600원(벌크)이었던 것이 11월 25일에는 2,801원, 12월 26일에는 7,240원, 올해 1월 21일에는 1만 2,400원, 2월 5일에는 9,600원을 기록했다. 특히 남해시금치 가격 흐름의 바로미터인 경매누적 평균가격(벌크+단묶음/kg기준)을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31일에는 2,273원에 머물던 것이 11월 25일에는 2,707원, 12월 26일에는 3,524원, 올해 1월 21일에는 4,164원, 2월 5일에는 4,310원을 기록,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 왔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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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월 5일 기준 누적 평균가격 4,310원(kg)도 전년동기 누적 평균가격(3,470원)보다 840원(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누적 경매금액은 전년동기(약 216억원)보다 약 5% 줄어든 20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누적 경매금액 (약5%)감소는 습해 피해로 인한 전체 누적 출하물량이 전년대비 24%나 크게 감소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2월 5일까지 누적 경매물량은 전년동기 6,225톤보다 무려 1,470톤(24%)가 감소한 4,755톤에 불과했다.
이같은 결과는 결국 시금치 습해 피해로 무려 1,470톤이라는 막대한 경매물량이 줄어들지만 가격 호조로 누적 판매금액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약 5%감소)인 200억원을 돌파했음을 확인하게 해 준다.
쉽게 말해 시금치 습해 피해로 막대한 생산(경매)물량이 줄어들었지만 가격 호조로 전체 누적 판매금액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소득을 유지했음을 의미한다.
산지경매시장에서 이처럼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할 경우 통상 상인들은 사들이는 물량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습해 피해에 따른 전국 물량 감소로 고정거래처의 안정적 물량 납품을 위해 예년보다 높은 가격에도 사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 산지중매인은 "좋은 가격에 농가도 웃고 중매인도 함께 웃을 수 있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도권 지역에 남해시금치 보물초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상승시켜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생산농가와 중매인 모두 선별부터 유통, 그리고 홍보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남해군과 농협은 시금치 생산농가에 이런 저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지만 정작 농협 산지경매를 통해 남해시금치의 80~90%를 실제로 사들이며 소화하는 중매인에 대한 지원책은 전무후무하다 생각한다"면서 "향후 남해시금치의 미래는 앞으로 최대 소비처인 수도권에 보물초의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더 많은 판로를 뚫어내는데 달렸다. 이런 의미에서 실제 유통을 담당하기 있는 중매인들에게 하다못해 보물초 박스 지원 등 나름의 상생책도 강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