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서로의 힘이 되어 함께 성장하는 과정
부모와 학교는 아이들이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고 성장하도록 세심한 관심 기울여야!
2025년 02월 21일(금)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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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신학기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도전의 설렘이 가득한 순간이죠. 이때는 학생들이 혼자만의 학습을 넘어서,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며 자기 주도적 학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기입니다. 친구와의 우정은 정서적 지지와 협력을 통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북돋우며, 자기 주도적 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원동력이 됩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의미는 개인의 자율성과 공동체적 협력을 융합하여, 학업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서, 서로의 힘이 되어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운 여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학 분야에는 노벨상은 없지만, 그에 필적할 만한 권위 있는 상으로 필즈상(Fields Medal)이 있습니다. 필즈상은 국제수학연맹(IMU)이 주관하며, 4년마다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수여됩니다. 이 상(賞)은 40세 미만의 젊은 수학자에게 주어지며, 수학계에서는 노벨상에 비견될 정도로 높은 명성을 자랑합니다. 필즈상을 수상한 히로나카 헤이스케(Hironaka Heisuke)의 이야기는 협력과 끈기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히로나카 헤이스케는 일본 태생으로 1931년에 태어나, 1970년에 필즈상을 수상한 수학자입니다. 그는 평범한 사람으로 시작해, 끝내 대가가 된 인물로 유명합니다. 재수(再修) 끝에 교토대학교 수학과에 입학한 그는 학창 시절, 논문을 잘 써내는 동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비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끈기와 노력으로, 컬럼비아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습니다. 그의 자서전 《학문의 즐거움》은 노력과 끈기로 성공을 이룬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많은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나눈 철학적 토론이 그의 학문적 바탕이 되었다는 고백은 인상 깊습니다.
철학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철학을 좋아하던 친구 덕분에 자연스럽게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그의 학문적 사고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친구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로 다른 관심사가 융합되며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협력적 관계의 본질을 잘 보여줍니다.
히로나카의 이야기는 현대사회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OECD는 이를 협력적 자기 주도성(Co-Agency)이라고 정의하며, 개인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타인과 협력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합니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협력은 웰빙과 성과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미래 사회에서는 혼자서 '돌격 앞으로'를 외치며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오히려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 능력은 학교라는 사회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협력하는 방법을 체득하게 됩니다. 이는 학업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전반적인 사회성과 인간관계를 키우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의 친구 관계는 그들의 관심사와 행동 패턴을 반영합니다. 흔히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라는 말처럼, 부모는 아이가 어떤 친구들과 어울리는지 관찰함으로써 아이의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아이들은 주로 공부 이야기를 나누지만, 흥미 위주의 활동에 몰두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면 대화 주제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어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집으로 아이의 친구들을 초대해 간식을 제공하며 관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아이가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기를 꺼린다면, 부모에게 보여주기 싫은 무언가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학교나 학원에서 아이가 누구와 함께 다니고 어울리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의 친구 그룹은 변하기 쉽습니다. 공부에 열중하던 아이가 공부에서 멀어지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친구 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새로 형성된 그룹이 공부와 거리가 먼 활동이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한다면, 부모는 이를 적절히 지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친구 관계 변화의 원인이 아이 자신에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학업 능력이 떨어져 기존 친구들의 대화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소외감을 느낄 경우, 스스로 다른 그룹으로 옮겨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이러한 변화를 단순히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아이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아이와 열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학창 시절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은 평생 든든한 지지자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서로 속마음을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진정한 친구 관계를 옛말로 '지음(知音)'이라 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좋은 친구 관계를 맺으면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성이 크게 성장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놀림을 받았을 때 다른 친구가 위로해 준다면, 이는 아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오늘 학교에서 뭐 배웠어?"라고 묻기보다는 "오늘 친구랑 뭐 했어?"라고 물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등학생이 되면, 함께 밥을 먹거나 과제를 하고 독서 모임이나 취미활동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부모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좋은 친구는 아이가 잘못된 길로 빠질 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히로나카 헤이스케처럼 좋은 환경과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삶을 이룰 수도 있고, 올바른 친구 관계를 통해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인생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여정입니다.
부모와 학교는 이러한 과정을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며, 특히 부모는 자녀가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좋은 친구와 협력을 통해 학업 역량을 키우는 것은 단순한 사회적 기술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것은 미래 사회에서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가장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수학 분야에는 노벨상은 없지만, 그에 필적할 만한 권위 있는 상으로 필즈상(Fields Medal)이 있습니다. 필즈상은 국제수학연맹(IMU)이 주관하며, 4년마다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수여됩니다. 이 상(賞)은 40세 미만의 젊은 수학자에게 주어지며, 수학계에서는 노벨상에 비견될 정도로 높은 명성을 자랑합니다. 필즈상을 수상한 히로나카 헤이스케(Hironaka Heisuke)의 이야기는 협력과 끈기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히로나카 헤이스케는 일본 태생으로 1931년에 태어나, 1970년에 필즈상을 수상한 수학자입니다. 그는 평범한 사람으로 시작해, 끝내 대가가 된 인물로 유명합니다. 재수(再修) 끝에 교토대학교 수학과에 입학한 그는 학창 시절, 논문을 잘 써내는 동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비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끈기와 노력으로, 컬럼비아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습니다. 그의 자서전 《학문의 즐거움》은 노력과 끈기로 성공을 이룬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많은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나눈 철학적 토론이 그의 학문적 바탕이 되었다는 고백은 인상 깊습니다.
철학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철학을 좋아하던 친구 덕분에 자연스럽게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그의 학문적 사고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친구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로 다른 관심사가 융합되며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협력적 관계의 본질을 잘 보여줍니다.
히로나카의 이야기는 현대사회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OECD는 이를 협력적 자기 주도성(Co-Agency)이라고 정의하며, 개인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타인과 협력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합니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협력은 웰빙과 성과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미래 사회에서는 혼자서 '돌격 앞으로'를 외치며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오히려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 능력은 학교라는 사회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협력하는 방법을 체득하게 됩니다. 이는 학업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전반적인 사회성과 인간관계를 키우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의 친구 관계는 그들의 관심사와 행동 패턴을 반영합니다. 흔히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라는 말처럼, 부모는 아이가 어떤 친구들과 어울리는지 관찰함으로써 아이의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아이들은 주로 공부 이야기를 나누지만, 흥미 위주의 활동에 몰두하는 친구들과 어울리면 대화 주제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어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집으로 아이의 친구들을 초대해 간식을 제공하며 관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아이가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기를 꺼린다면, 부모에게 보여주기 싫은 무언가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학교나 학원에서 아이가 누구와 함께 다니고 어울리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의 친구 그룹은 변하기 쉽습니다. 공부에 열중하던 아이가 공부에서 멀어지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친구 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새로 형성된 그룹이 공부와 거리가 먼 활동이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한다면, 부모는 이를 적절히 지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친구 관계 변화의 원인이 아이 자신에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학업 능력이 떨어져 기존 친구들의 대화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소외감을 느낄 경우, 스스로 다른 그룹으로 옮겨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이러한 변화를 단순히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아이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아이와 열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학창 시절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은 평생 든든한 지지자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서로 속마음을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진정한 친구 관계를 옛말로 '지음(知音)'이라 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좋은 친구 관계를 맺으면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성이 크게 성장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놀림을 받았을 때 다른 친구가 위로해 준다면, 이는 아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오늘 학교에서 뭐 배웠어?"라고 묻기보다는 "오늘 친구랑 뭐 했어?"라고 물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등학생이 되면, 함께 밥을 먹거나 과제를 하고 독서 모임이나 취미활동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부모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좋은 친구는 아이가 잘못된 길로 빠질 때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히로나카 헤이스케처럼 좋은 환경과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삶을 이룰 수도 있고, 올바른 친구 관계를 통해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인생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여정입니다.
부모와 학교는 이러한 과정을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며, 특히 부모는 자녀가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좋은 친구와 협력을 통해 학업 역량을 키우는 것은 단순한 사회적 기술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것은 미래 사회에서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가장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