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선원, 부처님 오시는 날 봉축법요식 봉행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온 누리에 퍼지길
한·중·일 달마전 등 전시회, 예술공연단 공연 등 풍성

장다정 기자
2025년 05월 09일(금) 09:56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문수선원은 봉축법요식을 지난 6일 많은 불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봉행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이른 아침부터 군민들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신심으로 모여든 불자들이 대거 참석,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퍼져나가기를 염원했다.

문수선원 법요식은 중생들의 마음을 여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명종에 이어 삼귀의, 헌공, 축원에 이어 부처님께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 공양, 축시와 봉축사, 설법, 발원문 낭독, 관불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효천 주지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어를 인용하여 "부처님 안목으로 세상을 살면 걸음걸음마다 연꽃이 피어나고 행하는 일마다 무진법문이 된다. 새소리 바람소리는 최고의 음악이 되고 흘러가는 구름은 아름다운 그림이 되며 들꽃 송이송이도 무진법문을 들려주는 장엄한 법석이 된다"면서 "우리의 고통은 내 마음 속의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이 지은 결과이므로 집탁과 분별심을 자각하고 비우는 수행과 신행에 열성을 쏟기를 바란다"고 설파했다. 이날 문수선원에서는 희산 강덕문의 '히말라야 사진전', 공점 옥맹선 선생의 사진전 '일출 빛츠로', 허구잽이의 수채화 초대전과 함께 그림과 도자기 등 예술품을 전시하는 한·중·일 달마전을 진행했다.

또한 봉축 행사 기간 중 완석 정대병 선생님의 가훈·화두 글 써주기 행사도 함께 진행, 문수선원을 찾은 불자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했다.

이와 함께 이날 문수선원에서는 사찰을 방문한 불자들을 위해 전중택 단장 외 '정말 잘돼!' 예술공연단의 트럼펫 연주 외 경품행사를 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문수선원을 비롯 군내 각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을 마친 불자들이 부처님의 몸을 씻기는 관불의식에 참여하면서 모든 이들의 성불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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