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 화전로, 남해군 '제1호 골목형 상점가' 지정

남해군 소상공인연합회, '2025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 성료
유국군 회장 "기본소득과 함께 골목상권 부활 지역경제 마중물 될 것"
남해FM·남해미래신문·한국공인중개사협회남해군지회 등 회원사로 위촉

이태인 기자
2025년 11월 28일(금) 09:18
남해군 지역 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을 다지는 '2025 남해군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26일 청년학교 다랑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남해읍 화전로 일대가 남해군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공식 지정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남해군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유국군)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박영규 남해군 부군수, 정영란 남해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신영철 경상남도 소상공인연합회장, 지역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국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 연합회는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사업 건의, 동네 상권 발전소 사업 선정 등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유치를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규 부군수는 축사에서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제1호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계기로 경영 교육, 디지털 전환 지원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제1호 골목형 상점가 지정서 전달식'이었다. 남해읍 화전로 일원(명품 화전길)이 첫 번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됨에 따라, 류영환 상인회장이 지정서를 전달받았다. 명품화전길은 남해군 최초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서 향후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사업 참여가 가능해졌다.

지정서 전달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사용, 상권 환경개선, 문화관광형 사업, 디지털 특화사업 등 다양한 국비 공모사업 참여가 가능해지며, 지역 대표 상권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역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미래 인재를 위한 장학금 전달식도 이어졌다.△남해군수 감사패는 이두환 이사 △소상공인연합회장상은 차시연 펠리체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경남소상공인연합회와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장학금은 남해고등학교 3학년 이예준 학생에게 전달됐다. 이와 함께 '상권 기획자 양성 교육'을 수료한 1기 수료생 대표(하석원, 이혜리)에게도 수료증이 수여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소상공인 권익 보호와 홍보를 위해 지역 언론 및 단체를 회원사로 위촉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남해FM공동체라디오, 남해미래신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남해군지회가 신규 회원사로 위촉되었으며, 김재명 대표가 수석 고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골목형 상점가 지정'과 '농어촌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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