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기영의 남해 詩산책] 시선(詩仙)의 기다림
발행연월일 : 2026년 02월 06일(금) 12:31



혜경 곽기영



기나긴 그리움에

기나긴 기다림에

은빛 하늘에서 실바람 따라 하얀 꽃송이 내리네.너를 밟으며

그리움 밟으며

그대 향기 따라

솔향기 가득한 하얀 찻집 찾았네.

난로 위 주전자에

차탁 위 찻잔에는

그리움 피어나는데

하염없이 창밖만 바라보네.



시샘의 무게 이련가?

아린 외로움 이련가?

붉은 심장이 낙화하자

하얀 입술로 마지막 인사를 고하네.



흐르는 음악도

내리는 그리움에

가슴이 식어도

뜨겁게 흐르는 눈물 너를 탓하리.

그대의 그리움도

나의 그리움도

저 눈이 덮어도

상기된 미소로 다가올 그대 기다리리.



※시선(詩仙) : 시 짓는 일에 몰두하여 세상을 잊은 사람.




혜경 곽기영

- 現)2022 문학광장 회장
- 2012 서정문학 시 부문 당선 등단
- 2013 문학광장 시 부문 당선 등단
- 2014 문학광장 2대 회장(2014-2016)
- 2016 문학신문 2016년 신춘문예 시(詩)부문 당선 등단
- 現) 한국문인협회 회원
- 現) 남해보물섬독서학교 자문위원
- 2002 대통령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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