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으로'선거열기 가열'
이태인, 홍성진 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3월 06일(금)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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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의 2026년은 단순히 달력상의 한 해를 넘어, 섬의 운명이 결정되는 거대한 전환점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이라는 반세기 숙원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시점과 맞물려, 전 국가적 과제인 인구 소멸의 파고를 어떻게 넘느냐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지역의 정치인을 뽑는 요식 행위를 넘어, 해저터널 관련 정책 발표 등으로 남해가 '남해안 중심'으로 도약하느냐를 결정짓는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쉼 없는 선거시계, 5월 14일과 15일 후보자 등록 신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고한 법정 일정에 따라 남해의 선거 시계는 이미 멈춤 없이 회전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경남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이후, 오늘인 2026년 3월 5일을 기점으로 지역 정가는 한층 더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읍내 사거리와 각 면의 주요 거점에는 후보자들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이 내걸리기 시작했고, 후보자들은 저마다의 이름이 새겨진 유색 점퍼를 입고 군민들의 손을 맞잡으며 본격적인 세 대결에 나섰다.
이러한 긴박한 흐름은 오는 5월 14일과 15일 후보자 등록 신청을 통해 정점에 달할 것이며, 이때가 되면 자천타천 거론되던 인물들이 최종 확정되어 기호를 부여받게 된다.
이후 5월 21일부터 13일간 펼쳐지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남해 전역은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와 유세 차량의 로고송으로 가득 찰 것이다.
특히 5월 29일과 30일의 사전투표는 생업에 바쁜 군민들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이며, 이 모든 서사는 6월 3일 본투표를 통해 남해의 향후 100년을 결정짓는 마침표를 찍게 된다. 유권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후보자가 제시하는 비전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지, 아니면 치밀한 실행 계획을 갖춘 청사진인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바늘구멍 '시스템 공천', 도덕성이 생존 잣대
이번 선거에서 각 정당은 '시스템 공천'이라는 이름 아래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 역량을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로운 메스로 도려내듯 살피고 있다. 정당 공천은 본선으로 가기 위한 가혹한 필터링 과정이며, 여기서 살아남는 인물만이 유권자의 최종 심판대에 오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의 '당선 가능성'에 30점이라는 가장 높은 배점을 부여하며 실리적 선택을 예고했다. 안심번호를 활용한 여론조사는 후보들에게 가장 정직하면서도 잔인한 성적표가 될 것이다. 또한 성범죄나 음주운전, 직장 내 괴롭힘 등 '7대 부적격 기준'을 강화하여 도덕적 결함이 있는 인물을 원천 배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실력 있는 공직자'를 모토로 혁신적인 공천 룰을 가동 중이다.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에게 부과된 'PPAT(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는 의정활동에 필요한 지적 능력을 검증하는 장치로, 점수에 따라 가산점이나 컷오프가 적용되는 강력한 도구다.
특히 남해군수 후보자의 경우 당에서 실시하는 역량 강화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공천 배제라는 강수를 뒀다. 이번 선거 일정은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어, 후보들이 바쁜 일손을 돕는 생활 밀착형 행보를 통해 주민들과 얼마나 깊이 소통하느냐가 당내 공천 심사에서도 중요한 비정형 데이터로 작용할 전망이다.
군수선거 현재 5파전 양상
남해의 정치 지형도는 최근 주요 후보들의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으로 인해 지각변동을 맞이하고 있다. 가장 이목이 쏠리는 남해군수 선거는 여야를 막론하고 각계 전문가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5파전 양상으로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우선 현직 장충남 군수는 행정의 연속성과 해저터널 착공,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강조하며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군내 정가에서는 그동안 쌓은 탄탄한 조직력과 현장 행정 경험은 그의 가장 큰 무기이며, '군정의 중단 없는 전진'과 해저터널 시대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핵심 가치로 내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자인 류경완 경남도의원은 삭발투혼을 어필하며 3선 도의원 경력의 관록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경남도의회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체된 남해 행정에 도의원 시절 다져온 혁신적 마인드를 주입하겠다"며 대규모 출판기념회와 구체적인 정책 발표를 통해 준비된 행정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새남해농협 3선 조합장 출신인 류성식 조합장은 '효도 군수'와 '경제 재건'을 핵심 키워드로 던졌다.
그는 농협 경영을 통해 증명된 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군민을 부모님처럼 모시며, 무너진 지역 경제를 밑바닥부터 다시 살려내겠다"는 따뜻한 행정을 약속하며 서민층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문준홍 남해미래정책연구소장이 해저터널 이후의 남해가 단순히 지나가는 길목이 아닌 전 국민이 머무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정책 전문가로서의 선명성을 부각하고 있다. 특히 워케이션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인구 유입책 등 경제 체질 개선 역량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마지막으로 2번째 도전인 전 농협중앙회 남해군지부장을 지낸 고원호 지부장은, 그동안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어다니며 얼굴 알리기와 더불어 SNS를 통해 정책 실패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자신의 경영마인드를 접목한 정책성과를 자신하며 공세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오는 3월 10일(화) 오후 2시 앵강공원에 위치한 박진경 대령 동상 앞에서 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경남도의원 선거 현재 3명 출사표
도의원 선거구는 남해 전체를 대표하여 광역 의회에서 목소리를 내야 하는 만큼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격돌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는 진영의 경계가 허물어졌다는 점이다. 우선 국민의힘 소속 김창우 예비후보는 전 남해군의회 의원 출신으로 풍부한 현장 리더십과 민원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경남도의 예산을 남해로 끌어올 가장 확실한 통로가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같은 당의 김정숙 예비후보 역시 지역 내 폭넓은 사회활동과 봉사 경험을 지닌 후보로, 여성 정치인 특유의 섬세함과 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교육과 복지가 강한 남해'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보수 진영의 각축 속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이주홍 전 남해군의회 의장의 행보도 색다르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의장직까지 역임했던 그가 지난 2월 탈당 후 민주당 후보로 자리를 옮긴 것은 지역 정가에 충격을 안겼다. 보수 정당의 인물이었던 그의 경력과 민주당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이 결합하면서, 도의원 선거는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인물론'과 '진영 간 세력 재편'이 충돌하는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유권자들은 정당의 깃발보다 인물이 걸어온 길과 그 진정성을 더욱 엄격하게 따져 묻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의원선거 새인물 참전으로 열전 양상
군의원 선거는 군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현안을 해결할 일꾼을 뽑는 자리로, 현재 4개 선거구에서 17명의 예비 주자들이 공천경쟁의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가 선거구(남해읍·서면)는 해저터널 입구 개발과 읍 상권 활성화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7명의 후보가 맞붙었다. 김낙균, 박철영, 박환구, 여동찬, 장영자, 장행복, 하복만 등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후보들이 지역 발전을 약속하고 있다.
특히 나 선거구(고현·설천)는 정영란 현 의장과 정현옥 상임위원장의 맞대결 속에 전 남해마늘연구소 소장을 지낸 3선 경력의 박삼준 전 의원이 복귀를 저울질하며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그의 농업 전문 지식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어떤 실질적 대안으로 작용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다 선거구(이동·상주·남면)에서는 박종길, 박종식, 최경진 후보예정자가, 라 선거구(삼동·미조·창선)에서는 강대철, 임태식 후보가 안정적인 리더십과 현장 소통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비례대표로는 농촌 관광 전문가인 강미라 후보가 가세했다. 이들 기초의원 후보들은 남해가 처한 초고령화라는 절박한 현실을 정책으로 풀어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단순히 예산을 배분하는 수준을 넘어, 마을 단위의 '남해형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홀몸 어르신 등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낼 구체적인 정책 역량을 갖췄는지 군민들은 날카롭게 검증해야 한다.
주권자의 선택, 남해의 지도를 바꾼다
2026년 6월 3일, 우리가 투표함에 넣는 한 표는 해저터널을 타고 남해로 들어올 새로운 희망의 설계도다. 일부 후보가 주장하는 정책들은 결국 군민의 입장에서 지역 경제를 실질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경제 전문 역량'으로 치환되어 평가받아야 한다.
선거는 권력을 부여하는 요식 행위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남해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농사와 같다. 본지는 마지막 한 표가 개표되어 당선자가 확정되는 그 순간까지 현장의 진실을 기록하며 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도울 것이다. 낡은 학연과 지연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오직 '남해의 내일'을 위한 정책과 진정성, 그리고 초고령화 시대를 품어낼 따뜻한 복지 역량을 보고 투표하는 군민들의 위대한 주권을 기대한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지역의 정치인을 뽑는 요식 행위를 넘어, 해저터널 관련 정책 발표 등으로 남해가 '남해안 중심'으로 도약하느냐를 결정짓는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쉼 없는 선거시계, 5월 14일과 15일 후보자 등록 신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고한 법정 일정에 따라 남해의 선거 시계는 이미 멈춤 없이 회전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경남도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이후, 오늘인 2026년 3월 5일을 기점으로 지역 정가는 한층 더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읍내 사거리와 각 면의 주요 거점에는 후보자들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이 내걸리기 시작했고, 후보자들은 저마다의 이름이 새겨진 유색 점퍼를 입고 군민들의 손을 맞잡으며 본격적인 세 대결에 나섰다.
이러한 긴박한 흐름은 오는 5월 14일과 15일 후보자 등록 신청을 통해 정점에 달할 것이며, 이때가 되면 자천타천 거론되던 인물들이 최종 확정되어 기호를 부여받게 된다.
이후 5월 21일부터 13일간 펼쳐지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남해 전역은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와 유세 차량의 로고송으로 가득 찰 것이다.
특히 5월 29일과 30일의 사전투표는 생업에 바쁜 군민들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이며, 이 모든 서사는 6월 3일 본투표를 통해 남해의 향후 100년을 결정짓는 마침표를 찍게 된다. 유권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후보자가 제시하는 비전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지, 아니면 치밀한 실행 계획을 갖춘 청사진인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바늘구멍 '시스템 공천', 도덕성이 생존 잣대
이번 선거에서 각 정당은 '시스템 공천'이라는 이름 아래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 역량을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로운 메스로 도려내듯 살피고 있다. 정당 공천은 본선으로 가기 위한 가혹한 필터링 과정이며, 여기서 살아남는 인물만이 유권자의 최종 심판대에 오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의 '당선 가능성'에 30점이라는 가장 높은 배점을 부여하며 실리적 선택을 예고했다. 안심번호를 활용한 여론조사는 후보들에게 가장 정직하면서도 잔인한 성적표가 될 것이다. 또한 성범죄나 음주운전, 직장 내 괴롭힘 등 '7대 부적격 기준'을 강화하여 도덕적 결함이 있는 인물을 원천 배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실력 있는 공직자'를 모토로 혁신적인 공천 룰을 가동 중이다.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에게 부과된 'PPAT(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는 의정활동에 필요한 지적 능력을 검증하는 장치로, 점수에 따라 가산점이나 컷오프가 적용되는 강력한 도구다.
특히 남해군수 후보자의 경우 당에서 실시하는 역량 강화 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공천 배제라는 강수를 뒀다. 이번 선거 일정은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는 시점과 맞물려 있어, 후보들이 바쁜 일손을 돕는 생활 밀착형 행보를 통해 주민들과 얼마나 깊이 소통하느냐가 당내 공천 심사에서도 중요한 비정형 데이터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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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선거 현재 5파전 양상
남해의 정치 지형도는 최근 주요 후보들의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으로 인해 지각변동을 맞이하고 있다. 가장 이목이 쏠리는 남해군수 선거는 여야를 막론하고 각계 전문가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5파전 양상으로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우선 현직 장충남 군수는 행정의 연속성과 해저터널 착공,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강조하며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군내 정가에서는 그동안 쌓은 탄탄한 조직력과 현장 행정 경험은 그의 가장 큰 무기이며, '군정의 중단 없는 전진'과 해저터널 시대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핵심 가치로 내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자인 류경완 경남도의원은 삭발투혼을 어필하며 3선 도의원 경력의 관록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경남도의회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체된 남해 행정에 도의원 시절 다져온 혁신적 마인드를 주입하겠다"며 대규모 출판기념회와 구체적인 정책 발표를 통해 준비된 행정가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새남해농협 3선 조합장 출신인 류성식 조합장은 '효도 군수'와 '경제 재건'을 핵심 키워드로 던졌다.
그는 농협 경영을 통해 증명된 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군민을 부모님처럼 모시며, 무너진 지역 경제를 밑바닥부터 다시 살려내겠다"는 따뜻한 행정을 약속하며 서민층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문준홍 남해미래정책연구소장이 해저터널 이후의 남해가 단순히 지나가는 길목이 아닌 전 국민이 머무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정책 전문가로서의 선명성을 부각하고 있다. 특히 워케이션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인구 유입책 등 경제 체질 개선 역량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마지막으로 2번째 도전인 전 농협중앙회 남해군지부장을 지낸 고원호 지부장은, 그동안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어다니며 얼굴 알리기와 더불어 SNS를 통해 정책 실패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자신의 경영마인드를 접목한 정책성과를 자신하며 공세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오는 3월 10일(화) 오후 2시 앵강공원에 위치한 박진경 대령 동상 앞에서 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경남도의원 선거 현재 3명 출사표
도의원 선거구는 남해 전체를 대표하여 광역 의회에서 목소리를 내야 하는 만큼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격돌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는 진영의 경계가 허물어졌다는 점이다. 우선 국민의힘 소속 김창우 예비후보는 전 남해군의회 의원 출신으로 풍부한 현장 리더십과 민원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경남도의 예산을 남해로 끌어올 가장 확실한 통로가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같은 당의 김정숙 예비후보 역시 지역 내 폭넓은 사회활동과 봉사 경험을 지닌 후보로, 여성 정치인 특유의 섬세함과 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교육과 복지가 강한 남해'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보수 진영의 각축 속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이주홍 전 남해군의회 의장의 행보도 색다르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의장직까지 역임했던 그가 지난 2월 탈당 후 민주당 후보로 자리를 옮긴 것은 지역 정가에 충격을 안겼다. 보수 정당의 인물이었던 그의 경력과 민주당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이 결합하면서, 도의원 선거는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인물론'과 '진영 간 세력 재편'이 충돌하는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유권자들은 정당의 깃발보다 인물이 걸어온 길과 그 진정성을 더욱 엄격하게 따져 묻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의원선거 새인물 참전으로 열전 양상
군의원 선거는 군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현안을 해결할 일꾼을 뽑는 자리로, 현재 4개 선거구에서 17명의 예비 주자들이 공천경쟁의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가 선거구(남해읍·서면)는 해저터널 입구 개발과 읍 상권 활성화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7명의 후보가 맞붙었다. 김낙균, 박철영, 박환구, 여동찬, 장영자, 장행복, 하복만 등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후보들이 지역 발전을 약속하고 있다.
특히 나 선거구(고현·설천)는 정영란 현 의장과 정현옥 상임위원장의 맞대결 속에 전 남해마늘연구소 소장을 지낸 3선 경력의 박삼준 전 의원이 복귀를 저울질하며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그의 농업 전문 지식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어떤 실질적 대안으로 작용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다 선거구(이동·상주·남면)에서는 박종길, 박종식, 최경진 후보예정자가, 라 선거구(삼동·미조·창선)에서는 강대철, 임태식 후보가 안정적인 리더십과 현장 소통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비례대표로는 농촌 관광 전문가인 강미라 후보가 가세했다. 이들 기초의원 후보들은 남해가 처한 초고령화라는 절박한 현실을 정책으로 풀어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단순히 예산을 배분하는 수준을 넘어, 마을 단위의 '남해형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홀몸 어르신 등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낼 구체적인 정책 역량을 갖췄는지 군민들은 날카롭게 검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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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의 선택, 남해의 지도를 바꾼다
2026년 6월 3일, 우리가 투표함에 넣는 한 표는 해저터널을 타고 남해로 들어올 새로운 희망의 설계도다. 일부 후보가 주장하는 정책들은 결국 군민의 입장에서 지역 경제를 실질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경제 전문 역량'으로 치환되어 평가받아야 한다.
선거는 권력을 부여하는 요식 행위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남해의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농사와 같다. 본지는 마지막 한 표가 개표되어 당선자가 확정되는 그 순간까지 현장의 진실을 기록하며 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도울 것이다. 낡은 학연과 지연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오직 '남해의 내일'을 위한 정책과 진정성, 그리고 초고령화 시대를 품어낼 따뜻한 복지 역량을 보고 투표하는 군민들의 위대한 주권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