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기영의 남해 詩산책] 수선화
발행연월일 : 2026년 04월 03일(금) 17:05



혜경 곽기영

바다 내음

봄바람에 흐드러지고

파도 일렁일렁 다가와 몽돌 구르는 소리에

겨울은 동백꽃 뒤로 숨어 버리고

동박새 스친 길 따라

벚꽃 향기 속으로

수줍은 듯 노오란 유채꽃 하늘거리고

아지랑이 스멀스멀 일렁거리네.



자신만을 사랑해 달라는

애순은 윤슬에 반질거리며

꽃봉오리 피워올리고

자존심 가득한 눈망울 초롱초롱 일때

바닷가 언덕배기

봄 향기 달그랑 그리니

수줍어 고게 떨구는 노오란 수선화

하늘 아래 바다 있는 다랭이엔 기다림이 가득하네.



노란 수선화 꽃말 : 자기 사랑, 자존심, 기다림

윤슬 : 달빛이나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애순 : 나무나 풀의 새로 나는 어린싹


혜경 곽기영

- 現)2022 문학광장 회장
- 2012 서정문학 시 부문 당선 등단
- 2013 문학광장 시 부문 당선 등단
- 2014 문학광장 2대 회장(2014-2016)
- 2016 문학신문 2016년 신춘문예 시(詩)부문 당선 등단
- 現) 한국문인협회 회원
- 現) 남해보물섬독서학교 자문위원
- 2002 대통령표창 수상
이 기사는 남해미래신문 홈페이지(http://www.nhmirae.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