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관광문화재단 창간호 브리프(NTCF Brief)'에 무엇이 담겼나

남해관광 위기의 핵심 '구조적 교착 상태' 극복해야
관광문화재단, 첫 연구로 남해관광 진단 및 대응 3대 전략 제시
'구조적 교착 상태' 타파 위해 이원화, 고도화, 관계화 제시
남해관광 발전 위한 3대 해결 과제
∥ 먹고 자는 것 외에 돈을 쓸 '체험형 콘텐츠'를 늘려라.
∥ 특정 명소에만 몰리는 '관광객 편중 현상'을 해소하라.
∥ 아는 사람만 오는 곳이 아닌, 신규유입 위한 마케팅 전환.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4월 24일(금) 17:38
남해관광문화재단(대표이사 김용태)은 지역 정책 연구 기능을 보완하고 남해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남해관광문화재단 브리프(NTCF Brief)'를 창간하고, 첫 연구 결과인 '남해 관광 실태 진단 및 패러다임 전환 대응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정책 브리프 발간은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발굴·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창간호는 기존의 장황한 보고서 형식을 탈피해 핵심 전략 위주로 압축되었으며, 특히 데이터 분석과 현장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남해 관광의 구조적 결함을 가감 없이 지적하며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남해 관광의 위기 '구조적 교착 상태'



창간호에 담긴 이번 연구는 국내외 거시적 관광 트렌드와 남해군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내 관광사업체 심층 인터뷰를 교차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재단 연구진은 현재 남해 관광을 전체적 맥락을 보면 '수익 확산이 멈춘 정체기'로 즉 '구조적 교착 상태'로 규정했다.
재단의 데이터 분석과 관내 사업체 심층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 남해관광의 주요 약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생활형 소비 편중에 따른 지출의 질적 저하다.
숙박 관광객 비중은 높지만, 소비 패턴이 식당과 카페 등 단순 '생활형 소비'에만 머물고 있어 추가적인 관광 수익 창출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광 경험의 저밀도 또한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체류 시간은 길지만, 이를 채워줄 '체험형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관광객들은 남해에 오래 머물면서도 특별한 체험이나 경험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규 유입 둔화와 입소문 의존 영업도 문제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기존 단골 고객의 재방문과 구전(입소문)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짙어, 새로운 관광 수요층을 끌어들이는 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역적 쏠림과 체감 경기 불균형 또한 개선되어야 할 문제로 지적됐다.
특정 인기 지역에만 관광객이 집중되면서, 그 외 지역은 관광 활성화 혜택에서 소외되어 전체적인 관광 현장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위기 극복을 위한 3대 핵심 처방전



재단은 이러한 '구조적 교착 상태'를 타파하기 위해 △수요 세분화에 따른 마케팅'이원화' △로컬 자원 연계를 통한 관광 경험'고도화' △관광객과 지역 간 선순환을 돕는 '관계화'라는 3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근거리와 원거리 시장을 분리하여 각기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투트랙(Two-Track)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마케팅의 이원화를 제시한 것이다.
또한 단순 소비를 넘어 이종 사업체 간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주는 '로컬 페어링'사업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관광 경험의 고도화를 완성하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뜨내기 관광객이 아닌, 명예 군민으로서 지역과 유대감을 갖게 하는 '로컬 앰배서더' 육성에 집중해 남해와의 관계화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도 제시했다.



AI 대응부터 로컬 마케팅까지



재단은 이번 브리프가 단순한 제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담았습니다.
대화형 AI 검색 시대에 맞춰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SNS 마케팅 교육을 실시할 것과 군청, 군의회, 관내 유관기관 및 개별 사업체에 브리프를 폭넓게 배포하여 공공과 민간이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매 분기 '살아있는 정책' 발굴 예정



재단은 이번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 분기별'NTCF brief'를 정기 발간할 예정이다.
향후 다룰 연구 주제(안)로는 △지역 유휴시설 활성화 방안 △스포츠 관광 활성화 전략 △남해군 축제 경쟁력 강화 방안 등 남해군이 직면한 핵심 현안들을 순차적으로 검토하며 지역 관광의 씽크탱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계획이다.
김용태 남해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는"이번 정책 브리프는 데이터와 현장의 목소리를 결합해 남해 관광의 넥스트 스텝(Next Step)을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정책 대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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