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시설 전기누전 추정,신속한 초동 조치로 인명 피해 없어
화마 속 노모 구한 관리인 부부, 가정의 달 '훈훈'
이태인 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5월 08일(금)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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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면 지족리의 한 정수장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현직 군의원과 지역 주민들의 헌신적인 초기 대응 덕분에 대형 참사를 피했다. 특히 이번 사고 현장에서는 불길 속에서도 연로한 노모를 안전하게 대피시킨 관리인 가족의 효행까지 알려져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더하고 있다.
긴박했던 2시간, '이웃 사촌'이 소방관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5일 오후 6시경. 삼동면 지족리 소재 정수장관리소 내 보일러실에서 매캐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해당 건물은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로, 당시 현장 관계자들은 전기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순간, 인근 현안을 살피기 위해 현장을 지나던 현직 강대철 군의원과 인근 '토속촌' 식당 주인 등 주민들이 화재를 목격하고 즉시 현장으로 뛰어든 것.
이들은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정수장 내 수돗물에 호스를 연결해 직접 화재 진압에 나섰다. 연기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이들은 물줄기를 쏘아 올리며 불길이 보일러실 밖으로 확산되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아냈다.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검은 연기를 보자마자 몸이 먼저 움직였다. 내 이웃의 집이 타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화마 속 노모 구한 관리인 부부
이번 화재는 진압 미담을 넘어, 관리인 가족의 지극한 효심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정수장 관리소에는 관리인 부부가 가족과 함께 거주하며 시설을 관리해왔다.
부부는 평소 바쁜 업무 속에서도 치매와 노환을 앓는 노모를 집에서 정성껏 모셔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불길이 안방 근처까지 위협했으나, 부부는 당황하지 않고 가장 먼저 안방에 있던 노모를 업어 대피시켰다고 한다. 소방 관계자는 "초기 대응이 조금만 늦었어도 노후 건물의 특성상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주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과 가족의 헌신적인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평가했다.
노후 공공시설 안전 점검 과제 남겨
이날 화재는 남해소방대에 의해 오후 8시경 완전히 진압되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와 연기 제거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지역 내 3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시설물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현장에 있던 강 의원은 "노후시설의 위험성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군 의회 차원에서 노후 시설 보수 및 안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동면 주민들은 "위기의 순간에 보여준 우리 이웃들의 용기와 효심이 남해의 진정한 저력을 보여주었다"며 화재를 막아낸 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긴박했던 2시간, '이웃 사촌'이 소방관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5일 오후 6시경. 삼동면 지족리 소재 정수장관리소 내 보일러실에서 매캐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해당 건물은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로, 당시 현장 관계자들은 전기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순간, 인근 현안을 살피기 위해 현장을 지나던 현직 강대철 군의원과 인근 '토속촌' 식당 주인 등 주민들이 화재를 목격하고 즉시 현장으로 뛰어든 것.
이들은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정수장 내 수돗물에 호스를 연결해 직접 화재 진압에 나섰다. 연기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이들은 물줄기를 쏘아 올리며 불길이 보일러실 밖으로 확산되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아냈다.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검은 연기를 보자마자 몸이 먼저 움직였다. 내 이웃의 집이 타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화마 속 노모 구한 관리인 부부
이번 화재는 진압 미담을 넘어, 관리인 가족의 지극한 효심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정수장 관리소에는 관리인 부부가 가족과 함께 거주하며 시설을 관리해왔다.
부부는 평소 바쁜 업무 속에서도 치매와 노환을 앓는 노모를 집에서 정성껏 모셔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불길이 안방 근처까지 위협했으나, 부부는 당황하지 않고 가장 먼저 안방에 있던 노모를 업어 대피시켰다고 한다. 소방 관계자는 "초기 대응이 조금만 늦었어도 노후 건물의 특성상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주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과 가족의 헌신적인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평가했다.
노후 공공시설 안전 점검 과제 남겨
이날 화재는 남해소방대에 의해 오후 8시경 완전히 진압되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와 연기 제거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지역 내 3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시설물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현장에 있던 강 의원은 "노후시설의 위험성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군 의회 차원에서 노후 시설 보수 및 안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동면 주민들은 "위기의 순간에 보여준 우리 이웃들의 용기와 효심이 남해의 진정한 저력을 보여주었다"며 화재를 막아낸 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