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쏙잡이원정대, 주민주도 로컬축제 가능성 열다

회룡마을, 17일 '갯벌을 살리는 회룡 쏙잡이 원정대' 개최
쏙잡이 체험부터 먹거리·팔씨름까지…
주민·관광객 어우러진 자립형 축제 모델 제시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5월 22일(금) 14:03
남해군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로컬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지역 주도형 축제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
남해관광문화재단과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은 지난 5월 17일(일), 20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한 가운데 '갯벌을 살리는 회룡 쏙잡이 원정대'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고유의 생태 자원과 특산물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자립형 소규모 축제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축제는 기획 단계부터 운영, 먹거리 제공에 이르기까지 회룡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마을 주민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쏙잡이'라는 이색 체험을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삼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참가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주최 측은 쏙잡이 체험 후 수확물을 안전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보냉팩과 지퍼백을 제공했으며, 보냉팩에 쏙 손질법과 요리 레시피를 담은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해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축제장은 체험과 재미가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찼다.
오후부터 진행된 스낵타임에는 회룡마을 부녀회가 직접 만든 쏙튀김, 죽방멸치주먹밥, 폴더포크 미니버거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정성 가득한 음식이 제공되었다.
또한 '보물찾기'와 '으랏차차 팔씨름대회' 등이 진행되어 남녀노소 구분 없이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정만 회룡농촌체험마을 어촌계장은 "부녀회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축제를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회룡마을만의 지속 가능한 자립형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용태 남해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지역민들이 스스로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민간 주도의 자립형 관광 상품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재단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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