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설천면 노량리에 '국립공원 스마트 자생식물증식장' 들어선다

지난 4월 사업계획 수립·12월 준공 목표… 총사업비 15억 원 투입
1,078㎡ 규모 스마트 온실·묘포장 구축… 지리산·금정산 등 7개 국립공원 복원 거점
남해대교지구 관광 자원과 연계, 생태체험·지역 일자리 창출 '일석이조'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8월 28일(금) 16:41
▲ 한려해상국립공원 자생식물증식장 조감도
경남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남해대교지구가 기후위기 대응과 국립공원 생태계 복원을 주도할 대한민국 동부권역 자생식물 보전의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은희)는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410-10(노량주차장 부지)에 '동부권 국립공원 거점 자생식물증식장(스마트양묘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4월 사업 계획 수립 후 12월 준공(사업기간 총 9개월)을 목표로 추진됐다.

▲ 자생식물증식장 조성사진(예시)


부지 1,900㎡·시설 1,078㎡ 규모… 내염성 특수자재 적용한 첨단 스마트 온실 구축


새롭게 조성되는 스마트 자생식물증식장은 총 1,900㎡의 부지 위에 건축 및 시설 면적 1,078㎡ 규모로 들어선다.
주요 시설로는 ▲첨단 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온실 1동(616㎡)과 ▲자연 적응을 돕는 야외묘포장 1개소(462㎡)가 핵심 생산 기반으로 구축된다.
여기에 탐방객과 지역 주민을 위한 ▲관찰·체험형 홍보관 ▲환경교육장 ▲생태보전 체험 공간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기후대응기금 14억 원과 민간기업인 포스코스틸리온의 ESG 협력 기부(1억 원 상당)가 결합된 민관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특히 포스코스틸리온은 해안가의 강한 염풍에 견딜 수 있는 내염성 특수 건축 마감 자재 지원과 시공에 직접 참여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심미적이고 고기능성을 갖춘 첨단 증식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생식물 확보량 기존 대비 4배 증가… 동부권 7개 국립공원 복원 전초기지


시설 완공 후 스마트 양묘 시스템이 도입되면 발아율 증대 및 관리 편의성 극대화를 통해 자생식물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식물보전센터 온실 기준으로 기존 대비 4배에 달하는 연간 약 5만 주의 자생식물을 추가로 육묘·확보할 수 있게 된다.
증식장에서 생산된 멸종위기종 및 고품질 자생식물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비롯해 지리산, 경주, 가야산, 주왕산, 팔공산, 금정산 등 동부권 7개 국립공원의 훼손지 복원 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이를 통해 외래종 침입을 막고 지역 고유의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남해대교지구 관광 연계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상생 모델 제시


이번 증식장 유치는 남해군 북부권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증식장은 단순한 식물 생산 기지를 넘어 '반려식물 키우기' 등 탐방·체험형 생태관광 코스 및 미래세대 환경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인근 남해대교 뷰포인트, 노량리 해안 산책로, 남해 충렬사 등 주변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남해대교지구의 새로운 힐링·교육형 앵커 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울러 유관기관, 지역 학교, 주민 대상 식물 분양과 생태학습 공간 지원 등 지역 환원 사업이 추진되며, 시설 운영과 식물 관리,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연간 8명 내외의 지역 주민 기간제 인력을 우선 채용하는 등 실질적인 고용 창출 효과도 거둘 예정이다.
성경호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스마트 자생식물증식장이 12월부터 정상 운영 되면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회복은 물론 남해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끌어낼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고품질 자생식물 증식과 더불어 매력적인 생태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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