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찬 의장-지역신문 3사, 의정소통 강화 뜻 모아

의장실서 첫 공식 간담회 열고 현안 논의
의정자료 회기 종료 후 원활한 제공 약속
의회와 언론 상호 감시·평가 역할 강조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8월 28일(금) 16:59
▲ 지난 20일 남해군의회 의장실에서 정홍찬 의장과 지역신문 3사 기자들과 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정홍찬 남해군의회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남해지역 주간신문 3사와 간담회를 갖고 의정자료 제공과 정보 공유체계, 의회와 지역신문의 소통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홍찬 의장과 남해미래신문·남해시대·남해신문은 지난 20일 남해군의회 의장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의정활동 보도와 자료 제공, 의회와 지역언론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지역신문 3사는 공동 건의서를 전달하고 회기별 의사일정과 상정안건, 5분 자유발언, 군정질문, 전문위원 검토보고서, 상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자료, 행정사무감사와 현지확인 결과 등 의정활동 관련 자료를 회기 종료 후 신속하게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역신문 3사는 상당수 의정자료가 관련 법령과 남해군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공개되고 있지만, 실제 취재 과정에서는 자료별 제공 시점과 방식이 달라 회의 직후 주요 쟁점을 파악하고 보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보다 일관된 전달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정홍찬 의장은 자료 제공체계를 개선해 달라는 지역신문 3사의 건의를 받아들여 확정된 주요 의정자료를 동일하게 제공하고, 회기 종료 후 필요한 자료가 원활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의장은 "남해군의회는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고 열려 있다"며 "상임위원회별 심사 결과를 비롯해 결정된 자료는 지역신문 3사에 똑같이 제공하고, 본회의가 끝나면 필요한 자료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의회의 핵심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도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의원들이 주민을 대신해 집행부의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을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분명하게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장은 "군정질문이나 5분 자유발언도 두루뭉술하게 하는 것보다 집행부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해야 의미가 있다"며 "의원들의 활동과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모습도 지역신문에서 관심 있게 다뤄 달라"고 당부했다.
언론의 비판과 평가에도 열린 입장을 보였다.
정 의장은 "집행부를 비롯해 의회가 잘못하면 잘못한다고 써야 한다. 그것도 독자들이 원하는 일이고 언론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며 지역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지역신문 3사도 의정활동을 단순히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의원들의 문제 제기와 집행부 답변, 주요 현안을 보다 충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의회와 언론 간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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