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 14일 성황리 개최
나눔과 헌신으로 경남을 밝힌 6인의 영웅들 수상
이태인 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10월 16일(금)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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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수) 열린 제43회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은 330만 도민의 가슴에 진한 감동과 자긍심을 새기는 가슴 벅찬 무대였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환영 및 기념 인사말을 통해 경남의 지난 역사를 기리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박 도지사는 "50년 전 선배들이 국가산업단지를 세우고 방위산업을 이끌며 대한민국 산업화의 요람 역할을 했듯이, 이제는 우리가 힘을 모아 미래 50년 후 다음 세대가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어가겠다"라며 도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의 백미 중 하나는 경상남도를 이끄는 도지사와 18개 시군의 시장·군수들이 지역의 미래를 상징하는 어린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순서였다.
특히 '삶이 꽃피는 정원의 섬' 남해군에서는 류경완 군수가 남해초등학교 박하윤 어린이와 함께 입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도민의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자랑스러운 경남인상' 시상식에서, 남해군민들에게 친숙한 '빵식이 아재' 남해읍 행복베이커리 김쌍식 대표를 비롯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빛과 소금이 되어 온 6명의 도민이 영예로운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사회공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쌍식 대표의 하루는 남들이 채 깨어나기도 전인 새벽 5시에 시작된다. 아침 7시 30분,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잦아질 무렵이면 어김없이 갓 구운 60여 개의 빵이 가게 앞 야외 매대에 채워진다. "배고프지? 아침밥 굶지 말고 하나씩 먹고 학교 가자." 투박한 손글씨로 적힌 이 안내문에는 34년 제빵 장인의 깊은 진심이 담겨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신문 배달을 하며 배를 곯기 일쑤였던 소년 김쌍식. 동네 이웃들이 슬며시 쥐여 주던 먹거리에서 느꼈던 온정을 잊지 않고, 그는 2019년 행복베이커리 개업과 동시에 등굣길 무료 나눔을 시작했다.
특히 아이들이 낙인효과로 상처받지 않도록, 직접 빵을 쥐여주는 대신 누구나 마음 편히 가져갈 수 있는 '자율 배식' 매대를 고안한 세심한 배려는 남해군민들에게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연간 2,000만 원 상당의 자비를 털어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6곳을 후원하는 등 그의 행보는 이어졌다.
그는 전국에서 쏟아진 후원금과 물품마저 읍사무소와 경로당 등 소외된 이웃에게 전액 재기부하며, 한 사람의 순수한 선의가 어떻게 지역 사회의 복지망을 촘촘히 짜는 완벽한 선순환으로 이어지는지 증명해 보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쌍식 대표와 함께 공동체의 가치를 빛낸 5명의 영웅들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상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김쌍식 대표와 함께 사회공헌 부문에서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경한코리아 이상연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한 인물이다. 이 대표는 오랜 기간 지역사회 환원에 앞장서며 기업 이윤을 사회의 그늘진 곳으로 흘려보내는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왔다.
경제 부문수상자인 ㈜화인테크놀리지 서영옥 대표는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업을 이끌며 경남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체육 부문에서는 대한민국의 영원한 산악인이자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인 엄홍길 대장이 선정되었다. 수많은 생사의 고비를 넘으며 히말라야 16좌를 등정한 그는, 불굴의 도전 정신을 도민들에게 전파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교육 지원 등 휴머니즘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봉사(선행·효행·가족) 부문의 유의배 신부는 종교인의 참된 길을 보여준 표상이다.
한평생 소외되고 병든 이웃들의 곁을 지키며 조건 없는 헌신과 보살핌을 실천해 온 그의 삶은 각박한 현대 사회에 깊은 울림을 던진다.
끝으로 보훈 부문의 김상길 님(상이군경회)은 국가를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지역 사회 내에 올바른 보훈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대 사회는 갈수록 개인화되고, 이웃 간의 정은 메말라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남해의 '빵식이 아재'를 비롯해 경제, 문화, 봉사, 보훈 등 각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이들 6인의 수상은 결코 단순한 개인의 영광에 그치지 않는다.
위기 속에서도 경제를 견인하고, 한계에 도전하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이웃을 향해 기꺼이 자신의 것을 내어놓는 이들의 모습은 경상남도라는 거대한 공동체를 지탱하는 뿌리이자 힘이다.
아침밥을 굶는 아이들이 없는 마을, 전국에서 몰려든 온정이 다시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스며드는 남해군의 풍경처럼, 자랑스러운 경남인 6인이 만들어낸 따뜻한 혁명은 이제 330만 도민 모두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환영 및 기념 인사말을 통해 경남의 지난 역사를 기리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박 도지사는 "50년 전 선배들이 국가산업단지를 세우고 방위산업을 이끌며 대한민국 산업화의 요람 역할을 했듯이, 이제는 우리가 힘을 모아 미래 50년 후 다음 세대가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어가겠다"라며 도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의 백미 중 하나는 경상남도를 이끄는 도지사와 18개 시군의 시장·군수들이 지역의 미래를 상징하는 어린이들과 함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순서였다.
특히 '삶이 꽃피는 정원의 섬' 남해군에서는 류경완 군수가 남해초등학교 박하윤 어린이와 함께 입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도민의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자랑스러운 경남인상' 시상식에서, 남해군민들에게 친숙한 '빵식이 아재' 남해읍 행복베이커리 김쌍식 대표를 비롯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빛과 소금이 되어 온 6명의 도민이 영예로운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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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쌍식 대표의 하루는 남들이 채 깨어나기도 전인 새벽 5시에 시작된다. 아침 7시 30분,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잦아질 무렵이면 어김없이 갓 구운 60여 개의 빵이 가게 앞 야외 매대에 채워진다. "배고프지? 아침밥 굶지 말고 하나씩 먹고 학교 가자." 투박한 손글씨로 적힌 이 안내문에는 34년 제빵 장인의 깊은 진심이 담겨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신문 배달을 하며 배를 곯기 일쑤였던 소년 김쌍식. 동네 이웃들이 슬며시 쥐여 주던 먹거리에서 느꼈던 온정을 잊지 않고, 그는 2019년 행복베이커리 개업과 동시에 등굣길 무료 나눔을 시작했다.
특히 아이들이 낙인효과로 상처받지 않도록, 직접 빵을 쥐여주는 대신 누구나 마음 편히 가져갈 수 있는 '자율 배식' 매대를 고안한 세심한 배려는 남해군민들에게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연간 2,000만 원 상당의 자비를 털어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6곳을 후원하는 등 그의 행보는 이어졌다.
그는 전국에서 쏟아진 후원금과 물품마저 읍사무소와 경로당 등 소외된 이웃에게 전액 재기부하며, 한 사람의 순수한 선의가 어떻게 지역 사회의 복지망을 촘촘히 짜는 완벽한 선순환으로 이어지는지 증명해 보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쌍식 대표와 함께 공동체의 가치를 빛낸 5명의 영웅들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상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김쌍식 대표와 함께 사회공헌 부문에서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경한코리아 이상연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한 인물이다. 이 대표는 오랜 기간 지역사회 환원에 앞장서며 기업 이윤을 사회의 그늘진 곳으로 흘려보내는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왔다.
경제 부문수상자인 ㈜화인테크놀리지 서영옥 대표는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업을 이끌며 경남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체육 부문에서는 대한민국의 영원한 산악인이자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인 엄홍길 대장이 선정되었다. 수많은 생사의 고비를 넘으며 히말라야 16좌를 등정한 그는, 불굴의 도전 정신을 도민들에게 전파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교육 지원 등 휴머니즘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봉사(선행·효행·가족) 부문의 유의배 신부는 종교인의 참된 길을 보여준 표상이다.
한평생 소외되고 병든 이웃들의 곁을 지키며 조건 없는 헌신과 보살핌을 실천해 온 그의 삶은 각박한 현대 사회에 깊은 울림을 던진다.
끝으로 보훈 부문의 김상길 님(상이군경회)은 국가를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지역 사회 내에 올바른 보훈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대 사회는 갈수록 개인화되고, 이웃 간의 정은 메말라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남해의 '빵식이 아재'를 비롯해 경제, 문화, 봉사, 보훈 등 각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이들 6인의 수상은 결코 단순한 개인의 영광에 그치지 않는다.
위기 속에서도 경제를 견인하고, 한계에 도전하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이웃을 향해 기꺼이 자신의 것을 내어놓는 이들의 모습은 경상남도라는 거대한 공동체를 지탱하는 뿌리이자 힘이다.
아침밥을 굶는 아이들이 없는 마을, 전국에서 몰려든 온정이 다시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스며드는 남해군의 풍경처럼, 자랑스러운 경남인 6인이 만들어낸 따뜻한 혁명은 이제 330만 도민 모두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