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이어온 선배들의 든든한 내리사랑"… 창선중·고 동창회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개최
장다정 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10월 23일(금) 16:49
경남 남해의 창선고등학교는 지난 16일 금요일, 교내 꿈터에서 모교와 후배를 향한 동문과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애정을 담은 '2026학년도 창선중·고등학교 동창회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동창회장학회 관계자들과 교직원, 재학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창선중 5명과 창선고 21명 등 총 26명의 학생에게 400만 원의 장학금이 격려의 마음과 함께 전달되었다.
특히 이번 장학금은 바른 인성과 성실한 학업 태도로 타의 모범이 되는 우수 재학생들은 물론, 최근 '2026 백록기 고등학교 U17 유스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학교와 지역의 위상을 높인 보물섬 남해스포츠클럽 소속 학생선수들의 우승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장학금의 재원이 된 창선중·고등학교 동창회장학회는 지난 2009년 동문들이 모교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 뜻을 모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설립 이후 동문뿐만 아니라 창선 출신 지역 주민들까지 자발적으로 후원에 동참하며 지역 사회가 함께 키워가는 뜻깊은 장학회로 자리매김했다. 설립 당시 2억 1천만 원의 모금액으로 시작된 장학 사업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17년째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져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40여 명의 학생에게 약 1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원하며 후배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한 학생은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선배님들과 지역 어르신들께서 보내주신 깊은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스포츠클럽 선후배들의 백록기 유스컵 우승 소식과 함께 장학금을 받게 되어 모교에 대한 자부심이 더욱 커졌고, 선배님들의 내리사랑을 기억하며 훗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재로 성장해 모교를 빛내겠다"고 다짐했다.
한창호 교장은 "17년 동안 변함없이 제자 사랑을 실천하며 1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으로 후배들의 길을 밝혀주신 동창회장학회와 지역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배들의 정성이 담긴 이 장학금은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고 미래를 이끌 강한 개인으로 성장하는 데 가장 비옥한 토양이 될 것이며, 학교 역시 학생들이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기품 있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보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농어촌 참좋은 학교'로 선정된 바 있는 창선고등학교는 소규모 학교만의 강점을 극대화한 맞춤형 교육 혁신으로 공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매년 서울대 및 의·약학 계열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해 온 데 이어, 최근 발표된 2027학년도 사관학교 1차 시험에서는 3학년 전체 재학생 중 20%가 합격하는 독보적인 쾌거를 거두며 막강한 교육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교육과 학교폭력이 발붙일 수 없는 청정한 학교 문화 속에서 제자들의 숨은 잠재력을 귀하게 여기며 밤낮없이 진로를 함께 설계하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보살핌은 창선고등학교가 전국적인 학교로 신뢰받는 가장 큰 밑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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