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남해군관광협의회' 설립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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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남해군관광협의회' 설립 '성큼'

지난 5일 관광 관련단체 간담회 열려
관광협의회 설립 결정 및 발기인 선정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1년 03월 12일(금) 11:11
군내 민간 관광사업자들의 이익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남해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새로운 관광협의회가 태어난다.

남해군은 지난 5일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관광 관련 사업자와 관광 관련 단체 관계자 등 16명이 모여 '남해군관광협의회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남해군관광협의회는 지난 2007년 이미 조직돼 지금도 유지되고는 있으나 출범 당시부터 준비가 부족하고 활동 또한 간담회를 통한 관광정책 자문 등 제한적인 범위에 그쳐 관관발전 효율성 제고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남해군은 관광진흥법 및 시행령을 근거로 2017년 '남해군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마련했다. 관련 조례에 따르면 새로 조성되는 남해군관광협의회는 군의 예산지원을 받아 다양한 관광자원화 사업과 관광복지 증진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남해군의 관광정책 자문에 그쳤던 기존 관광협의회에 비해 활동 범위를 크게 넓힐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배경 속에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남해군상공협의회 신차철 회장,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 김성철 회장, 남해바래길사람들 최상록 대표, (現)남해군관광협의회 김정화 사무국장, 화전고속관광여행사 하준국 대표, 보물섬캠핑장 김선희 대표, 한국농어촌민박협회 경상남도 지부 유국군 지부장, 남흥여객 정익도 이사, 남해스포츠파크호텔 장병길 대표와 아난티남해 박준성 본부장 등 관광관련단체 관계자 및 관광사업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남해군 문화관광과 심재복 과장은 "우리군은 2022년을 남해군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수용태세를 한 단계 높여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오늘 간담회가 남해군 관광활성화와 남해군 방문의 해 건실한 준비에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사)남해군 관광협의회' 설립에 동의하고 남해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남해군 관광발전과 진흥을 위한 남해군 관광협의회의 역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참석자 모두를 발기인에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 김성철 회장, 남해바래길사람들 최상록 대표, 남해군관광협의회 김정화 사무국장 등 세 사람을 실무자로 삼아 협의회 설립을 위한 실무를 담당하게 했다.

남해군과 간담회 참석자들은 향후 정관 작성, 사업계획 수립, 창립총회 개최를 통해 늦어도 연내 협의회 설립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사)남해군관광협의회가 설립되면 남해군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간대표 기구로서 관광산업과 관련된 이해 관계자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강화를 통해 남해군관광산업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남해군 및 남해군 관광문화재단과 협업을 통해 남해군 관광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과 관광문화재단에 중소 사업자와 관광 업종 종사자,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원활하게 반영됨으로써 민관이 함께 정책과 사업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간담회를 두고 현대 관광산업의 주요 소비층인 20~30대 관광객들의 관광욕구와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젊은 관광사업자들이 협의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지적이 군 일각에서 일고 있다.

이에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남해군관광협의회 설립은 민간 관광사업자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하나 지난 수년간 협의회 설립을 위한 민간의 움직임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남해군은 군 관광산업의 대표성을 가질 수 있고 협의회에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인사들로 협의회를 먼저 구성하고 이후 젊은 관광사업자들이 동참케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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