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jys23@nhmirae.com

2022년 12월 30일(금) 15:50

㈜청남 김봉실 대표가 1,000만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남해지사 직원 일동이 360만원, 대우컴퓨터 장지영 대표가 100만원의 향토장학금을 기탁했다. 또 지난 26일 ㈜소망전력 정동근 대표가 200만원, 미조 설리마을해수욕장번영회 100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 남해군운영위원회 300만원, 보물섬잔디영농조합법인도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남해군향토장학회 이사인 ㈜청남 김봉실 대표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물론 여러 분야의 재능 있는 학생들에게 고루 기회가 주어줬으면 한다."면서 별도 기탁식 없이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청남은 남해군의 향토기업으로 2004년부터 2,00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기탁한바 있다.

아울러 지난 19일에는 한국국토정보공사 남해지사 직원들을 대표해 이인우 지사장이 부군수실을 방문해 장학금 360만원을 기탁했다. 이인우 지사장은 "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직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기탁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남해지사 직원들은 2012년부터 총1,489만원을 기탁했으며 올해도 어김없는 선행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같은 날 대우컴퓨터 장지영 대표도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지영 대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물가상승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작은 나눔을 통해 함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해군청의 전산 및 통신 분야의 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장지영 대표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00여만 원의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소망전력 정동근 대표는 고현 차면 출신 향우로 김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매년 200만원씩 꾸준히 기탁 해 총 1,4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정동근 대표는 "남해 출신 후배들이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가 돼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설리마을 해수욕장번영회는 여름철 해수욕장 운영 수익금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하며 "지역 인재발굴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미조 설리해수욕장번영회는 2012년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 남해군운영위원회 장철오 회장은 "지역에서 건설업을 하며 얻은 수익금을 남해지역 인재 건설에 쓰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 남해군운영위원회는 2010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기탁된 장학금만 총 4,750만원에 달한다.

보물섬 남해잔디영농조합법인 송정욱 대표는 "후학 양성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기탁에 참여 하고 싶다"고 말했다. 보물섬잔디영농조합법인은 2012년부터 5차례에 걸쳐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