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진 선임기자

2023년 04월 21일(금) 17:02

자영업, 직장인, 주부들로 구성된 의용소방대, 생업과 함께 사회봉사활동도 책임지며 우리사회를 지탱해오고 있다. 남해군의용소방대연합회 김옥남 남성연합회장을 만나 그간의 활동과 하고싶은 말을 듣는다. <편집자 주>



▲ 제26회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 축하드린다

= 의소대 가족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특히 멀리서 찾아주신 경남의용소방대연합회와 인근 지자체 연합회 회장단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현장대응능력을 키워 우리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나아가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앞장서는 의소대가 되기 위해 대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 의소대는 소방활동과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다.

= 의용소방대원 대부분은 자영업자, 주부, 직장인 등 지역주민들이다.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 등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현장에서 화재진압과 응급처치를 돕거나 현장을 지원하는 소방 보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소방은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원거리 출동이 다반사라 현장에 있는 의용소방대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화재를 사전에 방지하는 지역 맞춤 화재예방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원 모두 우리 지역을 잘 알고 있기에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 누구보다 헌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소방지원업무 뿐 아니라 이웃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간의 노력을 듣고 싶다.

= 남해소방서 의용소방대는 22개대 46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의소대는 화재-구조구급 활동 50회, 주민생활 안전 지원활동 480회, 노인돌봄서비스 312회, 각종 캠페인 859회의 활동을 펼쳤다. 구체적 활동을 열거할 수는 없지만 특히 지난해 10월 박진식 창선면 의용소방대장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상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펼쳐 구조한 사례가 기억에 남는다.

여력이 되는 대로 독거노인과 장애우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식 봉사 및 반찬 배달, 병원진료동행 등의 활동을 펼쳐 왔는데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아울러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버스승강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방역활동도 전개했다.

▲ 2023년 올해 계획에 대해 말씀부탁드린다.

= 우리지역은 고령층의 인구밀도가 높다. 우리 이웃이자 관심을 쏟아야 할 내부모님들이다. 화재안전지킴이 활동과 재난현장 소방력 지원 등의 활동뿐 아니라 어르신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자 한다. 여기에 전통시장과 취약지역 순찰 등의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 하고싶은 말은

= 의용소방대원 모두 지역을 잘 알고 이웃과 함께 동고동락해온 소중한 우리의 이웃이다. 의용소방대원들을 만나시면 따뜻한 격려의 말씀 부탁드린다. 대원 모두 생업이 잘 풀리고 건강하셔야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더욱 활기차게 활동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 모두에게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