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섬 남해'는 옛말 되나… 해저터널, 수도권 3시간대 문을 연다
여수공항·KTX 여수엑스포역 연계… 수도권~남해 이동시간 단축
'2박 3일 큰맘 먹는 여행지'서 '주말 힐링 휴양지'로 변신 가능
셔틀버스·모빌리티 거점 마련 등 관내 대중교통 연계망 검토해야
홍성진 선임기자
발행연월일 : 2026년 09월 18일(금)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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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남해군 관광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아온 가장 큰 장애물은 단연 서울, 경기 수도권과의 '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이었다.
수도권 주민들에게 남해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뛰어난 관광 자원을 품은 '보물섬'으로 꼽히면서도, 최소 2박 3일 이상의 일정을 확보해야만 찾아올 수 있는 '멀고 가기 힘든 곳'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현재 공사가 한창인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이러한 지리적 고립성은 어느 정도 일시에 해소될 전망이다.
해저터널은 단순히 여수와 남해 두 지역을 잇는 연륙교 역할을 넘어, KTX와 항공망을 매개로 남해군을 수도권의 '2~3시간대 생활권'으로 편입시키는 거대한 교통 혁신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항공·KTX 연계로 '서울에서 남해까지 2~3시간대' 현실화
현재 서울 남부터미널이나 승용차를 이용해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거쳐 남해로 들어오는 육로 이동은 약 330~350km의 거리에 최소 4시간 10분에서 4시간 30분 이상이 소요된다.
기존 고속도로망의 한계로 인해 도로를 이용한 이동 시간 단축에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해 남해관광은 수도권에서 큰 맘 먹어야 가능한 물리적 심리적 멀고 먼 관광지였다.
하지만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입체적인 항공·철도 연계망이 완성되면서 이동시간이 파격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항공편과의 연계일 것이다.
김포공항에서 여수공항까지 비행기로 약 1시간 이동한 후, 여수공항에서 해저터널을 거쳐 남해군 서면 진입부까지 차로 이동(약 30km)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40분에 불과하다. 수속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수도권에서 남해까지 불과 2시간 30분 내외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KTX 철도망과의 연계 역시 강력한 유입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여수엑스포역까지 이동하는 데 2시간 40분이 소요되며, 역에서 내려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을 통과해 서면으로 들어오는 거리(약 20km)는 차량으로 20~30분 안팎이다. 환승 시간을 포함해도 서울에서 남해까지 약 3시간 안팎이면 충분히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 관광 최대 약점 '접근성' 해소, 2,000만 수도권 겨냥한 관광 마케팅 설정하자
이처럼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 남해군 관광 시장의 체질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00만 수도권 인구를 겨냥한 관광 마케팅의 과거 한계가 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에는 큰마음을 먹고 방문해야 했던 먼 휴양지였다면, 해저터널 개통 후에는 '주말 1박 2일 여행'이나 '당일치기 프라이빗 휴양'이 가능한 지역으로 남해관광의 위상이 새롭게 정립될 것이다.
특히 이러한 접근성 개선은 수도권 고소비층 관광객을 겨냥한 고급 체류형 관광, 워케이션(Workation), MICE(컨벤션) 산업 유치에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여수공항이나 KTX역에 내린 관광객이 렌터카나 셔틀버스를 타고 20~30분 만에 남해의 서면·남면 해안가 리조트나 독일마을, 보리암, 미조항 등 주요 휴양지에 도달하는 동선이 확보되면서 고부가가치 관광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마중물 될 연계 대중교통망과 관내 도로정비 과제
다만 이러한 수도권 유입 효과를 온전히 흡수하기 위해서는 남해군의 선제적인 수용 태세 확립이 필수적인 과제로 지적된다.
수도권 관광객이 여수공항이나 KTX 여수엑스포역에 내렸을 때 남해 관내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및 모빌리티 인프라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여수엑스포역·여수공항과 남해 주요 거점을 잇는 '남해안 광역 관광 셔틀버스'의 차질 없는 운행, ▲해저터널 남해 진출입부(서면) 일대의 렌터카 환승 주차장 및 공유 모빌리티 거점 구축, ▲수도권 유입 차량 증가로 인한 관내 병목 현상을 막기 위한 접속 국도 77호선 및 지방도 확포장 사업의 조기 완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남해군 관계자는 "해저터널 개통은 남해군이 가진 천혜의 자연경관이라는 보물에 '수도권 접근성'이라는 날개를 달아주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관광객이 더욱 쉽고 편하게 남해를 찾을 수 있도록 연계 교통망 확충과 맞춤형 관광 인프라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주민들에게 남해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뛰어난 관광 자원을 품은 '보물섬'으로 꼽히면서도, 최소 2박 3일 이상의 일정을 확보해야만 찾아올 수 있는 '멀고 가기 힘든 곳'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현재 공사가 한창인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이러한 지리적 고립성은 어느 정도 일시에 해소될 전망이다.
해저터널은 단순히 여수와 남해 두 지역을 잇는 연륙교 역할을 넘어, KTX와 항공망을 매개로 남해군을 수도권의 '2~3시간대 생활권'으로 편입시키는 거대한 교통 혁신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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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KTX 연계로 '서울에서 남해까지 2~3시간대' 현실화
현재 서울 남부터미널이나 승용차를 이용해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거쳐 남해로 들어오는 육로 이동은 약 330~350km의 거리에 최소 4시간 10분에서 4시간 30분 이상이 소요된다.
기존 고속도로망의 한계로 인해 도로를 이용한 이동 시간 단축에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해 남해관광은 수도권에서 큰 맘 먹어야 가능한 물리적 심리적 멀고 먼 관광지였다.
하지만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입체적인 항공·철도 연계망이 완성되면서 이동시간이 파격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항공편과의 연계일 것이다.
김포공항에서 여수공항까지 비행기로 약 1시간 이동한 후, 여수공항에서 해저터널을 거쳐 남해군 서면 진입부까지 차로 이동(약 30km)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40분에 불과하다. 수속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수도권에서 남해까지 불과 2시간 30분 내외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KTX 철도망과의 연계 역시 강력한 유입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여수엑스포역까지 이동하는 데 2시간 40분이 소요되며, 역에서 내려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을 통과해 서면으로 들어오는 거리(약 20km)는 차량으로 20~30분 안팎이다. 환승 시간을 포함해도 서울에서 남해까지 약 3시간 안팎이면 충분히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 관광 최대 약점 '접근성' 해소, 2,000만 수도권 겨냥한 관광 마케팅 설정하자
이처럼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 남해군 관광 시장의 체질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00만 수도권 인구를 겨냥한 관광 마케팅의 과거 한계가 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에는 큰마음을 먹고 방문해야 했던 먼 휴양지였다면, 해저터널 개통 후에는 '주말 1박 2일 여행'이나 '당일치기 프라이빗 휴양'이 가능한 지역으로 남해관광의 위상이 새롭게 정립될 것이다.
특히 이러한 접근성 개선은 수도권 고소비층 관광객을 겨냥한 고급 체류형 관광, 워케이션(Workation), MICE(컨벤션) 산업 유치에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여수공항이나 KTX역에 내린 관광객이 렌터카나 셔틀버스를 타고 20~30분 만에 남해의 서면·남면 해안가 리조트나 독일마을, 보리암, 미조항 등 주요 휴양지에 도달하는 동선이 확보되면서 고부가가치 관광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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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될 연계 대중교통망과 관내 도로정비 과제
다만 이러한 수도권 유입 효과를 온전히 흡수하기 위해서는 남해군의 선제적인 수용 태세 확립이 필수적인 과제로 지적된다.
수도권 관광객이 여수공항이나 KTX 여수엑스포역에 내렸을 때 남해 관내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및 모빌리티 인프라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여수엑스포역·여수공항과 남해 주요 거점을 잇는 '남해안 광역 관광 셔틀버스'의 차질 없는 운행, ▲해저터널 남해 진출입부(서면) 일대의 렌터카 환승 주차장 및 공유 모빌리티 거점 구축, ▲수도권 유입 차량 증가로 인한 관내 병목 현상을 막기 위한 접속 국도 77호선 및 지방도 확포장 사업의 조기 완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남해군 관계자는 "해저터널 개통은 남해군이 가진 천혜의 자연경관이라는 보물에 '수도권 접근성'이라는 날개를 달아주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관광객이 더욱 쉽고 편하게 남해를 찾을 수 있도록 연계 교통망 확충과 맞춤형 관광 인프라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9.18(금) 16: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