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중 새 향우회관 착공 목표… 적극적인 동참 호소
시스템 보강해 각종 행사시 직능별 임원 책임 하에 회무 진행
여성과 청년들의 참여 이끌어 내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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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월일 : 2017년 08월 25일(금)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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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남천동 부산 KBS홀에서 열린 재부남해군향우회 제72회 정기총회 및 향우위안잔치에서 제54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윤원 회장이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그동안 35만 부산 향우들을 대표해 각 단위향우회 정기총회, 각급 동창회 정기총회, 군향우회 고문 간담회를 비롯해 남해군에서 열린 제12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 재부경남향우연합회 등 대내외 행사에 참여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 회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 취임 100일을 맞이한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 1984년에 취업 차 부산에 와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을 무렵 저의 고모부이신 재부서면향우회 정민섭 고문님의 권유로 향우회에 발을 들인 이후 고향 사람들을 만나는 게 매우 좋았고, 고향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뿌듯했다.
2003년부터 군향우회 홍보분과위원장을 시작으로 총무분과위원장, 면향우회장, 군향우회 체육부회장 등을 두루 지내면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생겼다고 여겼지만 막상 회장직을 맡아보니 자만했다는 걸 금방 느꼈다. 저의 일거수일투족이 고향 남해군과 재부남해군향우회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직결되어 어떠한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간 옆에서 봐왔던 것 보다 더 신중해야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또, 역대 회장님들께서 해오셨던 것처럼 향우회 발전을 위해 비효율적인 부분은 개선하고 실리를 차려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군향우회와 단위향우회, 각급 동창회, 협력단체가 서로 유기적인 관계로 상생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 개선해야 할 점들이 무엇인가요
= 취임 후 재부경남향우연합회를 비롯한 다른 지역 향우회 행사를 다녀보니 재부남해군향우회는 우리들이 느끼는 것 보다 더 높이 평가 받는 다는 것을 느꼈다. 실제로 우리 향우회가 타 지역보다 질서, 의전, 참여도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겉모습만 화려하기보다는 내면도 알차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처를 주면 상처로 돌아오고, 희망을 주면 희망으로 돌아온다. 우리 모두 이기심과 욕심은 버리고 서로 칭찬하고 배려하며 스스로의 격을 높여가야 한다. 조금 부족한 점들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보듬어 줄 때 향우 간 화합은 돈독해질 것이고 우리 향우회도 한층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 어떤 분을 롤 모델로 삼으셨나요
= 최근 부산지역의 유력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백산상회 창립멤버로 독립운동에 매진하시며 해방 후 재부남해군향우회를 창립하신 故 윤병호 초대회장님을 제일 먼저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또, 동아대학교 설립자 故 정재환 고문과 故 정수봉 고문은 대를 이어 향우회를 이끌어 왔으며, 역대 회장을 역임하신 모든 고문님들은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왔다.
20세기를 지나 21세기 들어 우리 군향우회는 그야말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게 되는데, 먼저 부산지역에서 남해인의 입지를 높이고 외연확대에 힘쓰며 향우회 로고와 마크를 제작한 장남인 고문님. 부산시 주택문화 보급에 앞장서며 고향과 향우회 발전을 위해 장학금 4억 5000만원 기탁하고 향우가를 제작·배포하셨으며, 제가 군향우회장을 맡은 이후로도 지금까지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박정삼 고문님.'상생과 배려가 꽃피는 100년 명품향우회'의 비전을 제시하고 향우회의 시스템화, 향우회보 발간, 새 향우회관 건립의 기초를 닦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기금 1억원을 쾌척하신 류지선 고문님. 향우회 사무총장 7년, 향우회장 2년 등 10년 가까이 살림살이를 맡아 향우회 시스템 정착을 위해 애쓰신 이 담 직전회장님. 오늘날의 향우회가 있기까지 헌신하고 봉사해 오신 이 분들을 롤모델로 삼아 저의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저 역시도 향우회 발전을 위한 밀알이 되고 싶다.
▲ 앞으로 향우회 운영방향은 어떻게 정하셨는지
= 어느 모임이나 단체를 봐도 회장 혼자만 애쓴다고 발전이 이뤄지지 않는다. 모든 구성원이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유기적인 관계가 되어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할 때 가장 훌륭한 성과가 나온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향우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첫째, 향우회 시스템을 더욱 강화시켜 골프대회는 골프부회장, 체육대회는 체육부회장, 장학사업은 장학부회장, 고향과의 교류는 향토교류부회장 등 각 직능별 부회장이 맡아 회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방침이며, 직능별 임원들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다.
둘째, 여성과 청년들의 참여도를 높여나갈 것이다. 이번 제54대 임원들도 청년들과 여성들이 고루 분포하고 있어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향의 인구감소로 인해 출향인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향우 2, 3세대의 참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사회 참여도가 늘어가고 있는 여성들의 동참도 함께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있는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우리 향우회가 변화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셋째, 우리들의 숙원사업인 새 향우회관 건립을 위해 현재 약 5억원의 기금이 마련되어 있다. 현재 향우회관은 우리 규모보다 너무 빈약하다는 사실에 많이들 공감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누가해도 해야 할 일이라면 저의 임기 중에 착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주셨지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 후손들의 구심점이자 사랑방이 될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다시 한 번 더 부탁드린다.
▲ 하반기 주요 사업은 무엇입니까
= 가장 큰 행사로는 격년제로 시행되고 있는 재부남해군향우회장배 골프대회가 있다. 오는 11월 6일(월)에 통도C.C에서 제9회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박치권 고문님 임기 때인 2,000년도에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처음으로 대회가 열린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는 골프분과를 중심으로 '새 향우회관 조기 건립'을 캐치프레이즈로 선정해 향우기업 협찬 및 후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 향우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고달프고 괴로울 때 서로 위안이 되어주고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은 같은 고향을 둔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이며 행운일 것이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100년 명품향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저와 제54대 집행부가 앞장서겠다. 다시 한 번 나눔과 배려, 칭찬과 격려, 사랑과 관심이 가득한 향우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향우 가족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2026.06.05(금) 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