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jys23@nhmirae.com

2021년 03월 26일(금) 10:43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군내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이 발표됐다.

군은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에 따라 내달(4월) 15일부터 군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실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맞게 될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다.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지역별 일정에 따라 남해문화센터에 별도로 설치되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진다.

특히 남해군은 7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온라인 예약을 통한 예방접종 신청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점 등을 고려해 읍면 지역단위에서 사전 등록부터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거동이 몹시 불편하거나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대상자에 대한 동의서는 내달 6일까지 접수하며, 마을별 담당공무원 또는 마을이장을 통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군에 따르면 7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내달 15일부터 남해읍을 시작으로 순차 접종이 실시된다. 군은 접종대상자가 고령층이고 홀몸어르신이 많은 점을 고려해 접종 후 3일간 담당공무원이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군 보건소 감염병 대응팀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65세 이상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의자는 전체 대상인원 308명 중 200명으로, 접종동의율은 약 65%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