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실 전 차관-김봉천 향우
발행연월일 : 2021년 10월 22일(금)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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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를 무척 좋아하는 김장실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김봉천 두 향우를 지난 5일 인사동에서 만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예술의전당 사장·국회의원 등을 거치며 문화예술행정가로 일한 김장실(65) 향우가 지난 4월 <트롯의 부활-가요로 쓴 한국현대사>를 출간했으며, 김봉천 향우 역시 <흘러간 옛노래 100선>을 펴냈다.
김장실 전 차관은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했다. 취미나 특기를 묻는 난에는 거의 예외 없이 노래 부르기라고 적었다"며 트로트 가요를 좋아했던 추억을 얘기했다.
그는 또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직에서 물러나 쉬고 있을 때, 한국 대중가요를 본격적으로 연구했다"고 했다. 김장실 향우가 쓴 <트롯의 부활>의 참고문헌이 무려 192권이나 된 것을 보고 기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실로 엄청난 자료들을 수집, 연구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속편을 준비 중이라 했다.
김봉천(74) 향우는 "소년 시절, 갈맷빛 남해 바다를 바라보며 목포의 눈물을 부르고, 울며 헤진 부산항을 노래했다. 조금 더 자라서는 해조곡, 비내리는 고모령, 나그네 설움을 불렀다. 그러는 동안, 대중가요의 참맛을 알고부터는 이난영이 몹시도 그리웠다"고 회고했다.
이 날 두 사람은 트로트 연구의 대가들답게, 은방울자매의 <삼천포 아가씨>에 얽힌 일화 및 한국 대중가요사 등에 대한 얘기들을 서로 진지하게 나누었다. 김장실 향우는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한 가수답게 옛노래 <가슴 아프게>, <추억의 소야곡> 등 몇 곡을 구성지게 부르기도 했다. 실로 의미 있고 즐거운 오찬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한번씩 만나 트롯에 대한 얘기를 더 다양하게 나누기로 했다.

2026.06.05(금) 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