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미조',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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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0(금) 18:04
'스페이스 미조',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옛 냉동창고 재생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호평…사회공공부문 수상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2년 11월 04일(금) 16:58
▲국토부 주최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스페이스 미조 전경
▲국토부 주최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스페이스 미조 건물 뒤에서 바라본 미조 남항 일원의 모습


미조 남항에 위치한 옛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해 탄생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가 202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사회공공부문)을 수상했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992년 제정돼 국토교통부가 주최·주관하는 건축 분야에서 권위 있는 상이다. 사회공공, 민간, 주택 등 3개 부문에서 매년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총 17개 건축물이 수상작에 선정됐으며 그중 스페이스 미조는 사회공공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스페이스 미조는 남해군이 미조 남항 옛 냉동창고를 재생해 지역과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으로 미조항 주변 어민과 자연이 품은 생명력을 내부 정적인 공간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설계돼 방문객들에게 복합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자연, 사람, 건축, 예술 사이의 복합적인 상성관계를 만들어내는 콘셉트로 구성됐으며, 공간 재생이라는 의미를 견지하고자 냉각용 열교환기를 설치미술로 자리매김시키고 얼음수조를 공연장으로 재단장한게 특징이다. 올해 4월 개관한 스페이스 미조는 연면적 1,785㎡, 총 4층 규모이며, 전시 뿐 만 아니라 커피와 식사, 공연 관람, 편집숍 쇼핑, 중정 정원과 대형 테라스에서의 휴식까지 가능한 공간이다.

스페이스 미조를 설계한 ㈜네츄럴시퀀스 건축사사무소 박석희 소장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스페이스 미조는 예상보다 훨씬 더 자연을 받아들이고, 인간의 역동성이 넘치는 공간이 되었다"며 "바다를 배경으로 예술과 인간이 하나되는 특별한 장소가 되어 기쁘고 스페이스 미조에 방문하여 이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과거와 현재, 남해바다와 상록수림, 예술과 인간의 어업활동이 일으키는 복합적인 상승효과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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