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을 비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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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을 비추길

남해군사암연합회,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봉축점등식 개최

조승현 jsh49@nhmirae.com
2024년 05월 08일(수) 22:20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 점등식이 지난달 25일 오후 7시 남해유배문학관 광장 일원에서 남해군사암불교연합회장 성각스님을 비롯한 군내 사찰 주지스님들과 장충남 군수,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류경완 도의원 등 관내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남해군사암연합회(회장 성각스님)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식전 기념음악회를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법어, 발원문, 점등식, 사홍서원, 탑돌이 순으로 진행됐다. 봉축탑에 불을 밝히며 동참 사부대중들은 부처님의 자비로 남해군의 번영과 군민의 건강을 기원했다. 남해군사암연합회는 유배문학관 광장에 오는 16일까지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형형색색의 연등을 밝힐 예정이다.

인사말에서 남해군사암연합회장 성각스님은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점등식을 개최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5월 15일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열리며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한다"며 "각 지역 사찰별 연등행렬 및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오늘 점등식처럼 부처님의 자비와 봉사를 남해 불교가 실천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 천년과 미래 천년을 부처님이 굽어살피실 것이며, 오늘 참가한 모든 분들게 행복이 깃들기를 바란다. 국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와중에 연등이 어둠을 밝혀나가듯 나아가길 바란다"며 "부처님께서 어두운 세상의 불복의 수레바퀴에서 거룩한 자비의 가르침을 얻은 날이기에 남해군 지역사회를 비추는 밝은 등불로 50만 내외군민의 안녕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충남 군수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가득한 가운데 봉축점등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환한 점등탑의 불빛처럼 온 군민의 마음이 어두움 없이 밝게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남해불교봉사단 김미순 단장의 발원문 낭독과 함께 점등식, 사홍서원, 탑돌이가 이어졌다. 참석들은 연등이 점등된 탑을 돌며 저마다 남해군의 안녕을 기원했다.

/조승현 기자 jsh49@nhmir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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