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글로 만든 놀이터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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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글로 만든 놀이터에 초대합니다"

남명초, 바래길 작은미술관에서 작품 전시회 개최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두달간, 아이들이 만든 '종합예술의 장'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2년 11월 04일(금) 17:11
남명초등학교(교장 박진우) 학생들이 남면 평산마을 바래길 작은미술관에서 학생들이 손수 만든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아이들이 글로 만든 놀이터'라는 표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남명초 아이들의 문학, 미술,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기획 단계부터 작품 제작, 전시에 이르는 전 과정에 학부모회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전시회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

전시회는 글이 피어나는 공간, 상상공간, 마음을 선물하는 공간, 자연을 나누는 공간 등 총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됐으며, 각 공간마다 꽃, 구름공항, 빨간상자, 농부달력이라는 테마 도서를 선정해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책을 읽고 이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했다.

먼저 글이 피어나는 공간에서는'모든 존재는 가치가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시화 작품이 국화꽃, 아이들이 직접 부른'모두 다 꽃이야'노래 음성과 함께 전시된다. 상상 공간에서는 아이들의 때 묻지 않은 동심에 기반한 상상의 이야기가 실제 아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마음을 선물하는 공간에서는 행복과 평화, 사랑과 나눔의 마음을 듬뿍 담은 학생들의 입체 작품이 선물과도 같은 위로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자연을 나누는 공간에서는 바다와 산, 들이 어우러진 내 고장 남해에서 아이들이 자연과 오감으로 교감한 경험이 시화에 고스란히 담겨 전시된다.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에 참석한 남해교육지원청 심현호 교육장은 "학부모님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아이들의 작품이 더욱 빛이 나는 것 같다. 남명초등학교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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