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자 선생, 경기민요 앨범 발표

  • 즐겨찾기 추가
  • 2024.05.10(금) 18:04
김옥자 선생, 경기민요 앨범 발표

경기민요 전문가, 금강산 타령 등 25곡 선보여
올해 초 '남해소리마당예술단' 창단, 단원 모집 중

김동설 기자
2022년 11월 11일(금) 17:35
귀촌 국악인 김옥자 선생이 경기민요 앨범, '김옥자 경기민요 담소화락(淡素和樂)'을 발표했다.

김옥자 선생은 경기도 수원시에서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 율창 이수자', '용인시 향토민속문화재 전수교육 조교' 등으로 활동하다가 2020년 남해군 창선으로 내려온 경기민요 전문가다.

김옥자 선생은 이번 앨범에서 금강산 타령과 한오백년, 노랫가락, 양산도, 청춘가 등 25곡의 경기민요를 선보였다. 앨범 제작 감독과 관현악 반주 편곡은 이상균 선생(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교수)이 맡았으며 반주는 歌舞樂KOREA연주단이 담당했다.

이번 앨범은 김 선생이 지난 2020년 시작해 2년 가까이 공들여 제작한 것이다.

김 선생은 "이번 앨범 속 경기민요들은 전통적인 경기민요의 구성을 그대로 갖춰 녹음한 것이 특징이다. CD1의 금강산타령, 노랫가락, 청춘가, 태평가, 창부타령 등 12곡은 전통 그대로 수성반주(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아쟁, 장구)에 맞춰 연주했고 CD2에 수록된 한오백년, 양산도, 매화타령, 한강수타령 등 13곡은 관련악 반주와 함께 노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작업이 어려워져 남해와 수원을 수없이 오가며 작업했다. 부족한 점도 많지만 경기민요를 전통 그대로 재현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듣고 이해하기 쉬우며 후학들이 경기민요를 공부하기에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옥자 선생에 따르면 경기민요는 경쾌하고 밝은 소리가 특징이다. 반면 경남도 등 남도민요는 소리가 굵고 구성져 그 차이가 분명하다.

한편 김옥자 선생은 올초 창단한 '남해소리마당예술단' 단원을 모집 중이다. 경기민요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으신 분, 또는 앨범구매를 원하는 분은 김옥자 선생(010-3733-3753)에게 연락해 문의하면 된다. 예술단 연습은 이동면복지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기기사 TOP 5
남해
자치행정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