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랭이마을 밥무덤 동신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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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0(금) 18:04
다랭이마을 밥무덤 동신제 열려
김동설 기자
2022년 11월 11일(금) 17:35
국가지정명승 제15호 남면 다랭이마을(이장 김효용)이 지난 8일 밥무덤 동신제를 열었다.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2022 자연유산 민속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동신제에는 김효용 이장 등 마을 지도자들과 주민, 자연문화유산협회와 문화재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동신제는 김효용 이장이 초헌관을 김성옥 개발위원장이 아헌관을, 김윤옥 새마을지도자가 종헌관을, 김봉실 씨가 집사를 각각 맡은 가운데 진행됐다. 주민들은 밥무덤 주변에서 제관들과 함께 마을의 번영과 주민 화합을 기원했다.

다랭이마을 동신제는 벼농사가 어려운 남해군의 특성상 귀하게 여겨지는 쌀밥을 땅 속에 넣어 지모신에게 바침으로써 땅의 풍요를 돌려 받고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가져오기 위한 전통 제례 행사다. 제사를 지낸 밥을 한지에 싸서 묻은 후 흙으로 덮고 그 위에 덮개돌을 올려놓는다.

한편 다랭이마을은 오는 16일 0시 암수바위 미륵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랭이마을 동신제는 음력 10월 15일, 미륵제는 음력 10월 23일 진행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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