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단 오재열 작가, 진주서 서예·문인화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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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단 오재열 작가, 진주서 서예·문인화전 개최

오는 17일~22일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
맹호도·홍죽도 등 서예·문인화 작품 50여점 선보여

김동설 기자
2022년 11월 11일(금) 17:37




고현면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서예 및 문인화 작가 석단 오재열 선생(59)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네 번째 석단 오재열 서예 문인화전'을 연다.

오재열 작가는 어려서부터 그림에 재능이 뛰어나 그의 재능을 알아본 미술교사의 권유로 처음 붓을 잡았으며,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낸 뒤 마음을 다잡기 위해 20세에 붓을 다시 들었다.

이후 오 작가는 그림과 서예에 정진해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특선에 오르는 등 다수의 수상실적을 보유하게 됐으며 지난 2002년 대구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인전을 시작으로 2003년 한중서화 초대전, 2004년 진사서화 초대전, 2006년 경주교육문화회관 개인전 등 여러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2018년 남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단풍이 물드는 보물섬 남해 가을 서화전'을 통해 군민들에게 이름을 알렸으며 지난해에는 부산 솔갤러리에서 '사군자들의 향기전'을 열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지원으로 이뤄진 것이다. 전시회에서 오재열 작가는 대표작인 맹호도<작품사진>와 홍죽도<작품사진> 등 그의 40년 공력이 담긴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어진 틈새시간들은 작품에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번에 50여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네 번째 기획전이라는 결실이 됐다. 후원해 주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심원의 성찰이 그리운 이 시대에 하나의 우주를 지면에 담아가며, 침잠하고 사유하는 시간들과 마주하노라면 서화 예술의 구도속에서도 질서와 타협, 양보와 배려, 절제까지도 묻어나옴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 좋은 계절에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그림과 글씨의 의미를 느끼시고 뒤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시기를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또한 자신의 작품 가운데서도 맹호도와 홍죽도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화룡정점이라는 말이 있듯이 맹호도 또한 눈이 살아있어야 한다. 이 맹호도에는 그것이 있다고 생각돼 나 스스로 좋아한다. 또 홍죽도는 공간과 여백 등 구도가 괜찮고 채색과 기상도 있어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오재열 작가는 벽화 등 자신의 공공을 위해 재능을 이용할 수 있는 작업을 찾고 있다. 작업 의뢰 등 문의할 것이 있으면 오재열 작가(010-3802-416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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