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빛' 주제로 '다시 쓰는 이순신 순국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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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빛' 주제로 '다시 쓰는 이순신 순국제전'

11일1∼2일 이순신순국공원 리더십체험관에서
오전 10시부터 '백일장·그림대회, 체험·놀이' 진행

김동설 기자
2022년 11월 11일(금) 17:38
남해관광문화재단은 11일(오늘)과 12일 이순신순국공원 리더십체험관에서 열리는 '평화의 빛'으로 '다시 쓰는 이순신 순국제전'의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순국제전은 '이순신 장군 노량바다, 평화의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진행 된다.

먼저 11일 오전 10시부터 남해향교가 준비한 '제1회 전국 한시 백일장'을 시작으로 리더십체험관이 북적인다. 전국 문인들이 참여하는 한시 백일장과 대칭을 이루는 전국 어린이글짓기 대회는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열려 신구의 조화를 이뤄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 4일에 예정되었다가 연기된 '남해 해양관광활성화 포럼'도 11일 오후 1시 이순신 영상관 뒤 해안데크에서 특별 공간을 만들어 진행된다.

이틀간 일몰 직후인 오후 6시에는 리더십체험관 내의 가장 중심 공간인 '노량대전'을 중점으로 건물 외벽에 실감 영상을 입힌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시작돼 미처 만나지 못했던 새로운 장면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둘째날인 12일에는 전국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시작으로 동심으로 데려가 줄 버블쇼와 보물찾기도 준비되어 있다.

▲실크스크린, 버블쇼 달빛조명 아래 체험행사

짧아서 아쉬운 햇살 좋은 가을날, 우리네 멋이 담긴 한옥의 매력이 담뿍 담긴 리더십체험관과 거북분수 일대가 남녀노소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험 놀이 공간으로 바뀐다.

소원을 떠오르게 하는 '나만의 등 만들기'와 어린이들이 함께 놀 수 있는 '보드게임',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디폼블럭 만들기가 마련된다. 또 남해관광문화재단의 대표 캐릭터인 '남해로 여행 온 거북이'란 의미로 이름 붙인 '나매기'를 본딴 틀로 에코백, 손수건 등 다양한 '실크스크린'이 가능한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집에서 각자 티셔츠나 에코백 등 인쇄할 수 있는 빈 면이 있는 물품을 가져오면 실크스크린 무료 체험을 통해 나만의 굿즈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또 비치코밍 액자 만들기, 슈링클스 반지 만들기 체험도 있으니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일몰 후에도 어둡다고만 느끼지 않도록 이순신순국공원 일부에 야외 경관 조성도 설치돼 있다.

리더쉽체험관 정원과 거북 분수, 관음포 광장을 지나 걷다보면 소원 하나 걸어둬야 할 것 같은 산책길이 나온다. 은빛 나무가 반겨주고 청사초롱이 맞이하는 길을 걸으며 살아온 어제, 살아갈 내일을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은 "풍성해야 할 가을이 이태원 참사로 인해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역설적으로 일상의 감사와 평화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더 깊어지고 있는 듯하다"며 "차분한 진심을 담아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작은 기쁨의 발견을 찾아가는 행사로 진행해 나겠다. 부디 소중한 걸음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순신순국제전 동안 지역민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인 11일, 12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행사장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남해읍터미널 옆 공영터미널에서 매 정시에 출발하여 매 15분 고현 대장경판각센터 앞을 지나 매 40분 이락사관광안내소 앞에서 다시 읍으로 출발하는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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