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서화의 대가' 성각스님, 특별기획초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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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화의 대가' 성각스님, 특별기획초대전 개막

부처님의 가르침·자연과의 교감…선묵(禪墨)으로 승화
달마8곡·관음8곡 등 대작 포함, 선서화 20여점 전시
내년 1월 31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 기획전시로비서 진행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2년 12월 02일(금) 14:49
▲선서화 특별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망운사 주지 성각스님
▲성각스님<사진 가운데>이 선서화 특별전 개막식에 앞서 전시장을 찾은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국내 유일의 선화 부문 무형문화재(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선서화의 대가'로 불리는 망운사 성각스님의 선서화 특별 기획 초대전이 지난달 27일 개막했다.

내년 1월 31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 기획전시로비에서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기념 특별 기획초대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성각스님의 달마8곡, 관음8곡 등 대작을 비롯한 선서화 작품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지난달 27일 열린 성각스님 선서화 특별초대전 개막식에서 열린 토크쇼. 왼쪽부터 예술의전당 이동국 수석큐레이터, 구본진 변호사, 코미디언 심형래 씨, 탤런트 전원주 씨, 문화재청 이현주 문화재위원.


지난달 27일 열린 개막식에는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 전 동국대 이사장을 지낸 법산스님, 쌍계사본말사주지연합회장 이암스님, 13교구 말사 주지스님 등을 비롯해 성각스님과 오랜 시간 연을 이어온 신도들이 자리했고, 장충남 군수, 남해군의회 임태식 의장과 군의원, 경남도의회 류경완 의원, 남해 상주 출신인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 남해군과 함께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KNN 이오상 대표이사 사장, 탤런트 전원주 씨와 코미디언 심형래 씨도 함께 자리했다.

성각스님은 이날 인사말에서 "40여회에 이르는 선서화 전시회는 베품과 나눔의 한자락 이정표가 됐고, 수행의 삶을 일깨우며 많은 분들에게 삶의 번뇌를 해탈로서의 위로와 소망이 되기를 발원해 왔다. 이번 전시회로 소승의 작품을 여러 사부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기 한량없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를 갈무리 하는 시점에 성각스님 선서화 특별 기획전시를 갖게 돼 무척 기쁘다. 이번 전시화를 통해 선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역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하리라 기대하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과 법산스님 등 불교계 내빈들도 성각스님의 선서화 특별기획초대전 개막을 한 마음으로 축하하면서 이번 선서화 전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기를 기원했다.

▲선서화 특별전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는 성각스님과 내빈들의 모습


또 이날 개막식에는 탤런트 전원주 씨와 심형래 씨가 무대에 올라 노래와 구수한 입담으로 참석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예술의 전당 이동국 수석 큐레이터의 진행과 사회로 국내 1호 필적학자인 구본진 변호사와 전원주, 심형래 씨,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맡고 있는 범어사박물관 이현주 학예실장이 성각스님의 선서화 작품에 대해 함께 논하는 토크쇼가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성각스님은 부산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19호 선화 보유자로 2017년 KBS창원 개국 75주년 기념 특별기획초대전 <선서화, 여백의 미를 만나다>, 2018년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물속의 달 水月> 기획전 등 40여 차례가 넘는 기획 및 초대전을 가진 바 있으며, 선서화를 통해 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2014년 부산시 문화상을 수상하고 2015년 남해군민봉사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각계의 포상과 표창을 받아 왔다.

이번 전시는 남해군과 KNN이 주최하고 문화재청, 부산광역시,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이 후원하며 대한불교조계종이 특별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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