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판각지 복원의 문을 활짝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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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판각지 복원의 문을 활짝 열다

고현 정지석탑 광장에서 집들이굿놀음 공연 펼쳐져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2년 12월 02일(금) 14:49
고려대장경 판각지 복원을 기원하는 전통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고려대장경판각성지보존회(회장 김정렬)가 주최하고 고현집들이굿놀음보존회(회장 김정준)가 진행한 고현오곡집들이굿놀음 공연이 지난달 26일 고현면 정지석탑 광장에서 열린 것.

이날 행사에는 고현면 주민을 비롯한 인근 군민들, 단원 등 백여 명이 동참해 공연을 진행했다.

집들이 공연은 판각성지보존회가 경남도와 남해군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2022년 판각 문화제'의 후반을 장식하는 행사로 기획된 것으로, 고려시대 대장경을 판각했던 남해군에 산재한 판각 유적지들이 성공적으로 복원돼 대장경 문화의 성지로 꽃피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두 보존회는 공연을 지켜본 주민들을 위해 부추전과 수육, 떡 등 음식을 장만해 대접했고, 주민들 역시 고현면의 뜻 깊은 문화 유적이 하루빨리 복원되기를 축원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민은 "이번 공연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야외 행사가 중지된 아쉬움을 털어내는 한편 시원한 농주로 피로에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낸 좋은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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