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미조, '남해의 색'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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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미조, '남해의 색' 기획전 개최

첫 레지던시 이택수 작가, 남해서 얻은 영감…예술로 승화
내년 1월말까지 무료관람…공연·체험 프로그램도 마련

정영식 jys23@nhmirae.com
2022년 12월 02일(금) 15:15
'남해의 나폴리'로 불리는 미항(美港), 미조항에 자리잡은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에서 지난달 23일 기획전시 '남해의 색'이 펼쳐졌다.

이번 전시는 스페이스 미조의 첫 레지던시(입주) 작가인 이택수 작가가 지난 6개월간 머물며 작업한 조형 작품을 비롯해 작가와 방문객이 함께 만든 공동작품들도 함께 전시 중이다.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남해 사람들과 자연을 모티프로 한 작품을 건물 곳곳에서 접할 수 있다. 이택수 작가는 과거 냉동창고로 사용되다 오랜 시간 방치됐다가 옛 정취를 살려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된 스페이스 미조 건물 자체에 큰 영감을 받았으며, 건물의 오래된 내장재인 녹슨 골강판과 염색 종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형태의 작품을 기획했다.

이택수 작가는 "색은 모두에게 다른 의미로 기억된다. 제가 남해에서 찾은 색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기억되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이택수 작가 외에도 옥현숙·황동욱·김서진·Christian Storm의 조형작품과 벽화 등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전시기간동안 스페이스 미조에서는 관람객들이 '나만의 색'을 찾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열리며, 작가의 작업공간을 공개하는 '작가의 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울러 전시 기간 요리교실, 클래식음악 공연 등이 꾸준하게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스페이스 미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space.mijo)에서 확인 가능하다.

스페이스 미조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일이다(12월부터 화, 수 휴무). '남해의 색' 전시와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space.mijo)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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