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서예의 아름다운 콜라보

  • 즐겨찾기 추가
  • 2024.05.10(금) 18:04
나무와 서예의 아름다운 콜라보

지난 5일, '(사)한국서각협회 제3회 남해지부전' 열려
11일까지 판각문화센터, 지부회원·남해대학 수강생 작품 선보여

김동설 기자
2022년 12월 09일(금) 17:37
(사)한국서각협회 남해지부(지부장 문봉석·이하 남해지부)가 세 번째 전시회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남해지부 회원 작품은 물론, 경남도립남해대학 평생직업교육원 수강생 작품 30여점이 전시됐다.

지난 5일 대장경판각문화센터에서 열린 개전식에는 문봉석 지부장을 비롯한 남해지부 회원들과 장충남 군수, 남해군의회 임태식 의장, 남해대학 조현명 총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문봉석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대장경 판각의 뜻을 이어가는 이곳 대장경판각문화센터에서 한국서각협회 제3회 남해지부전을 갖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서각은 서예와 조각의 영감을 고스란히 담아, 아름다운 목재가 안고 있는 무늬와 문자의 개성이 조화를 이뤄 새로운 창작물로 거듭난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자경의 고귀하고 찬란한 역사를 널리 알리고 남해가 판각의 성지로 재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충남 군수는 "이번 전시회 개최를 축하드린다. 특히 고려대장경 판각지인 우리 남해군에서 서각전시회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우리 남해 서각인들은 아주 뛰어난 기술을 갖고 계신데 그 뛰어난 기술을 좋은 서각작품을 통해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예술품을 만드는 행복감 또한 널리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서각전에는 남해지부 당산 문봉석(관·화기), 인중 서용길(퇴일보·호고), 유현 이주혁(진일상친유유석·평화), 남목 최정윤(묵선·화무), 다송 박재경(중용·호학), 목향 이상금(바람 불어 좋은 날·락), 산정 조수현(장락무극·학수) 회원 등 7명이 참여했으며 남해대학 평생직업교육원 서각과정 수강생으로는 석심 박용수(지도강사, 비룡득운·화기), 지족 김현근(불꽃), 일목 김효준(유생지락), 주목 박주원(인생은), 다원 이명심(심화), 정동 하남칠(회인), 남명 황광식(독애), 강억구(죽경), 김형표(소향), 효주 박정란(문도), 죽정 이강웅(무소유), 서영 임은정(반야), 하석원(통현) 씨 등 13명이 참여, 총 20명이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한국서각협회 제3회 남해지부전은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인기기사 TOP 5
남해
자치행정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