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판각지 성역화, 한 걸음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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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판각지 성역화, 한 걸음 '전진'

오는 20일, KNN다큐멘터리 '고려대장경 천년을 넘어서' 방송예정

김동설 기자
2022년 12월 16일(금) 16:52
▲부산경남방송 KNN이 오는 20일 오후 6시 50분 다큐멘터리 '고려대장경 천년을 넘어서'를 50분간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은 방송 예고 장면
남해군의 오랜 숙원인 고려대장경 판각지 성역화가 KNN 전파를 통해 한 걸음 전진할 수 있게 됐다.

부산경남방송 KNN이 오는 20일 오후 6시 50분 다큐멘터리 '고려대장경 천년을 넘어서'를 50분간 방송할 예정인 것.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은 남해군의 의뢰로 진행된 것이다. 군은 올 봄 대장경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을 기획하고 KNN에 제작을 의뢰했다.

다큐멘터리 제작진은 지난 여름부터 남해군을 방문, 고현면 선원사지와 전 백련암지 등 관련 유적을 둘러보는 등 지난 1993년부터 20년 넘게 진행된 판각유적지 시굴의 기록과 흔적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 장충남 군수, 남해군불교사암연합회 성각 회장, 관련 학자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다큐멘터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고려대장경의 소개'와 판각지 관련 학설을 바탕으로 한 '고려대장경의 제작 시기와 방법', '남해에서 대장경판이 판각됐다는 증거', '군내 판각지 복원과 보존을 위한 남해군의 노력', '대장경 판각을 역사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야하는 이유와 과제' 등을 세밀하게 다룰 예정이다.

남해군청 차화정 문화재팀장은 "방송을 통해 남해의 대장경 판각 사실을 널리 홍보하고 부산·경남을 넘어 전국 방송과 중앙 불교계, 더 나아가 정치권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해가 가진 고려대장경 판각 사실을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만들어야하는 이유와 그 방법을 모색해 관광상품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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