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불안을 위안과 확신으로 바꾸는 요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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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불안을 위안과 확신으로 바꾸는 요술

뮤지엄남해, 4월 1일까지 민소킴 작가 특별전 '킬링 멜로디'

김동설 kds1085@nhmirae.com
2023년 02월 03일(금) 13:50
창선면 문화공간 뮤지엄남해(관장 유은리)가 지난달 6일부터 민소킴 작가 특별전 '킬링 멜로디'를 진행 중이다.

민소킴 작가는 남해에서 2년 이상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21년 11월 스페이스 미조에서 열린 뮤지엄남해 입주작가 작품전 '우리는 흐르고, 쪼개지고, 마주치고'를 통해 군민들에게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자신의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타로카드를 보게 된 점을 먼저 고백하며, 관련공부가 깊어져 다른 사람의 타로를 보기 시작하면서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털어놓는 우울과 불안, 그리고 이를 위안과 확신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30점의 조형, 회화, 영상작품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불안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은 귀 기울여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강조하고 "나를 찾아와 타로를 보며 치유 받고 가는 이들에게는 내가 요술을 부리는 사람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여기까지 들어온 이들에게 나의 요술이 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 2점의 영상작품은 민소킴 작가의 유튜브 '타로 목욕탕'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오는 4월 1일까지 진행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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