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청 대보름달, "다시 만나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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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청 대보름달, "다시 만나 반갑다"

지난 5일, 군내 곳곳 대보름 행사로 환한 하루

김동설 kds1085@nhmirae.com
2023년 02월 10일(금) 17:53
"올해는 전염병 없이, 풍요롭고 살기 좋은 한 해가 되게 하소서"

환한 대보름달을 향해 군민의 소원이 날아올랐다. 한해 액운도 달집과 함께 불에 타 사라졌다.

2023년 계묘년 대보름이었던 지난 5일, 군내 곳곳에서 대보름행사가 열렸다. 올해 대보름행사는 지난 2019년 코로나19로 멈춘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군내 곳곳에서 열렸으며 수많은 주민들이 나와 오랜만에 맞는 대보름행사에 참여했다.

이동면 화계마을 선착장에서는 '화계배선대제례'가 열렸으며 덕신에서는 '덕신줄끗기'가 열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조마을은 무대와 객석을 차려 노래자랑을 실시하며 지역 축제에 버금가는 규모로 대보름행사를 치렀고, 이어마을에는 2000여명의 방문객이 모여 달집태우기에 참여하고 불꽃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또한 남해여수해저터널 착공을 앞둔 서면 서상마을에서는 해저터널 안녕 기원제와 풍농풍어제를 열며 더욱 뜻 깊은 대보름을 맞았고 삼동면 갈현마을과 남면 선구마을, 창선면 광천·사포·대벽·수산·대곡·냉천마을에서도 달집을 태우고 음식을 나누며 오랜만에 대보름을 제대로 즐겼다.

본지는 지난 5일 하루 열렸던 대보름 행사들을 화보로 꾸몄다. 군민여러분께서도 사진을 통해 4년만에 열린 대보름 행사를 되새기시며 다시 한 번 안녕과 풍요를 기원해 주시기 바란다.

<사진> 조승현 기자, 남해군청 하철환·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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