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 덕에 암흑기 버틸 수 있었다"

  • 즐겨찾기 추가
  • 2024.05.10(금) 18:04
"군민들 덕에 암흑기 버틸 수 있었다"

보물섬시네마, 다음 주부터 운영 시간 확대
ESG경영, 씨네브런치 등 새로운 시도

조승현 jsh49@nhmirae.com
2023년 03월 31일(금) 15:44
▲남해군문화체육센터 1층에 위치한 보물섬시네마 전경이다.
보물섬시네마가 군민들에게 본격적으로 다가올 준비를 마쳤다.

지난 2016년 3월 개관이후 군민의 큰 사랑을 받아온 보물섬시네마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 휴관,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 폐업 후 '작은영화관주식회사(대표 정민화)'가 운영및 재개관하는 과정을 거쳤다.

2023년 들어서 보물섬시네마는 '아바타: 물의 길',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의 작품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보물섬시네마는 군민들이 계속해서 찾아와준 성원에 힘입어 코로나19 판데믹이라는 영화 산업의 암흑기를 버텨내고 오는 4월 5일부로 연중무휴 9시간 운영에서 3시간을 늘린 12시간 운영으로 운영 시간 확대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보물섬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는 강현지 점장은 "직원들끼리 서로 힘을 많이냈다. 이전에 운영하시던 점장님이 본사로 가기 전에 '코로나19 판데믹이 끝나면 많은 군민들이 찾아와 줄 것'이라고 얘기를 해주셨다. 덕분에 많은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그 말처럼 정말로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주셔서 군민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보물섬시네마는 ESG경영, 씨네브런치 등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부분도 안내했다.

보물섬시네마는 지난 3월부터 매점에서 판매하는 식음료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하고 신메뉴 추가 등 매점을 개편했다. 또한 보물섬시네마에서 최신 영화는 물론 독립·예술 영화 등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씨네브런치'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평일 1회 한국 독립·예술 영화를 상영하며,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원하는 음료 1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4월에는 '치매, 돌봄'이라는 주제로 영화를 선정해 안성기 주연의 '카시오페아'를 4월 3일 월요일 오후 2시에 상영 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상영되는 영화들은 입장지연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상영 시작 시간 10분 후에 영화가 시작된다.

강현지 점장은 "원래 아르바이트로 근무 중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도 힘낸 결과 점장으로 승진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모르는 것도 많았지만 나를 도와준 분들과 다른 매니저 분들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리고 군민들께서 많이들 찾아와주시고 시간표도 전화로 물어봐주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보물섬시네마가 지역 커뮤니티에 편안하고 친근한 공간으로 인식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불편한 점은 언제든지 얘기를 해주시면 좋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성원, 관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물섬시네마는 관람료는 일반 관람 시 7000원으로 멀티플렉스의 절반 가격이다. 장애인, 국가보훈자, 청소년, 65세 이상 노인은 할인 대상으로 신분증 지참 시 할인된 가격인 6000원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군인, 경찰, 소방 공무원은 본인과 동반 1인에 한해 할인 적용된다. 단체관람 및 대관, 영화 스크린 광고 등의 자세한 문의는 보물섬시네마(055-862-7718)로 문의하면 된다.

본지는 보물섬시네마와 협업하여 매주 개봉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보물섬시네마 상영작
인기기사 TOP 5
남해
자치행정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