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현 jsh49@nhmirae.com

2023년 05월 04일(목) 14:02

▲지난 3월 보물섬시네마를 찾은 영화별 관객수다. 작년 3월 보물섬시네마 흥행 순위 1위, 2위 작품의 관객수는 160명대로 올해 3월 3위 작품의 관객수에도 못미쳤다.

▲보물섬 시네마 3월 한달 간 일별 관객수이다. 작년 3월에는 평일 관객수 10명 내외, 주말에는 50~60명이었던 반면에 올해는 평일 평균 20~30명 주말에는 150~70명으로 작년에 비해 배로 뛰었다.

'보물섬시네마'가 '스즈메의 문단속'의 흥행 돌풍으로 코로나19의 악몽을 완전히 떨쳐냈다.

보물섬시네마에 따르면 3월 8일에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의 연이은 흥행으로 상영 종료 기점인 4월 22일까지 2달 가까이 1,667명의 관객들이 방문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3월달에만 26회 상영에 1,108명의 관객들이 방문했으며, 4월달에도 22회 상영에 559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해냈다.

18회 상영 200명의 관객들이 찾은 '대외비'가 뒤를 이었으며, 3위는 10회 상영 170명의 관객수를 '웅남이'가 기록했다.

지난 3월 보물섬시네마의 이례적인 흥행은 2022년 3월과 비교하면 더 큰 체감이 된다.

2022년 3월 최대 흥행작이 36회 상영 174명의 관객들이 찾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이고, 23회 상영 145명의 관객수를 기록한 '더 배트맨'이 뒤를 이었다. 4월 흥행 1위, 2위 작품인 '수퍼 소닉 2',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도 각각 166명, 162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또한 2022년 3, 4월 일별 관객수를 살펴보면 평일은 10명 내외이다. 주말은 보통 20~30명으로 많으면 50~60명 정도의 관객들이 찾았다. 반면 2023년 3월 평일에는 평균 20~30명, 주말은 150~70명을 기록하며, 관객수가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분명 '스즈메의 문단속'이라는 작년에 없던 큰 흥행작의 등장이 눈에 띄더라도 작년 3월 1위 작품 관객수가 올해 3월 3위 작품에도 못 미치는 점은 괄목할 정도로 올해 보물섬시네마를 찾는 관객수가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년에도 '스즈메의 문단속'같은 '더 배트맨', '수퍼 소닉2' 등 전 세계에서 흥행한 작품들도 포진되어 있어서 더 체감된다.

2022년에는 5월에 들어서야 '범죄도시 2'가 개봉하고, 2달 이후 진입한 6월 말~8월 초 영화관 성수기에 '탑 건: 매버릭', '한산: 용의 출현', '헌트' 등 연이든 흥행작이 몰려 있었다. 2023년에는 '스즈메의 문단속' 상영 종료 기점인 4월 말부터 성수기가 시작되는 6월 말까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범죄도시 3', '인디아나 존스 5', '분노의 질주 10' 등 연이은 흥행 기대작들의 국내 개봉이 예고되어 있어 작년보다 보물섬시네마가 활성화되는 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물섬시네마 관계자는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을 많이 관람해주신 군민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물섬시네마에서는 현재 한국 박스오피스 1위로 스타트한 박서준, 아이유 주연의 축구 코미디 영화 '드림'과 '겨울왕국'의 오프닝 흥행 성적을 뛰어 넘고 전 세계에서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제임스 건 감독의 마블 스튜디오 마지막 작품이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최종장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상영 중이다.

지난 3일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보물섬시네마 상영 일정은 별도로 게시한다. 자세한 영화 상영 일정과 문의 사항은 보물섬시네마 홈페이지을 방문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