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3일(금) 17:19

한글, 너는

백의민족의 가슴에, 단일민족의 마음에

무궁한 자긍심으로 도도하게 흘러왔다.



자음과 모음, 닿소리와 홀소리로

가을바람에 수만 가지 어휘를 풀어내고



씨줄과 날줄로 고이 엮고 엮어

파아란 하늘에 수많은 문장으로 펼쳐지니



사계절 내내 세상의 모든 소리를

생생하게 표현하는 절묘한 조화로다.



세종대왕의 깊은 혜안으로

언어의 마법사 한글 창제를 하시어



한글의 아름다운 표현이 모든 영혼을 일깨우니



가을 들꽃마저도 곳곳에 곱게 피어

길손들의 시선에도 방긋방긋 미소를 주는구나.



우리 민족은 한글 너를 영원토록 사랑 할 것이며

이 세상 언어 중에 한글이 최고이며 으뜸이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