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 100분간의 해전장면으로 완성한 이순신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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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0(금) 18:04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 100분간의 해전장면으로 완성한 이순신 3부작

지난 20일 보물섬시네마 첫 상영…첫주 1일 2회 상영 예정

조승현 기자
2023년 12월 22일(금) 13:51
▲'노량: 죽음의 바다'의 포스터로, 영화 '명량', '한산'의 배우 최민식, 박해일에 이어 '노량'에서는 김윤석이 이순신 역을 맡았다.
남해보물섬시네마에서 임진왜란 마지막 전투인 '노량 해전'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최후를 다룬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지난 20일 개봉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2014년 '명량', 2022년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김한민 감독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 해전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죽음을 다루는 영화로, 임진왜란에서 가장 극적인 승리를 보여준 명량 해전과 이순신 장군의 가장 완벽한 승리인 한산도 대첩을 기반으로 창작된 전작들과는 또다른 관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노량: 죽음의 바다'

영화 '노량'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퇴각하려는 왜군을 섬멸하기 위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투가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조·명·일 동아시아 3국이 참여한 국제전인 만큼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과 왜군들 각자의 계획 아래 펼쳐지는 임진왜란 최후의 전투를 충실히 다룬다.

미리 개봉된 시사회 평가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이 함께 싸워 온 전우와 아들을 잃었으나 끝까지 백성들을 지키고자 한 감정선이 잘 나타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영화 '명량'에서의 1시간, '한산'에서의 50분간 지속된 해전을 넘어서 2시간 30분의 러닝타임 중 1시간 40분 동안 스펙터클한 해전 장면을 보여줄 예정이며, 1598년 12월 16일(음력 11월 19일) 해가 뜰 때까지 치열하게 나라를 지킨 선조들의 모습이 스크린으로 재현된다.

영화 '노량'에서는 '명량'에서의 배우 '최민식', '한산'의 '박해일'에 이어 '김윤석'이 충무공 이순식 장군을 연기한다.

이어서 사천왜성 총대장 '시마즈 요시히로'에는 배우 '백윤식', 순천왜성 총대장 '고니시 유키나가'에는 '이무생', 조명연합군에서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은 '정재영', 명나라 수군 부도독 '등자룡'에는 '허준호', 무의공 '이순신'은 '이성욱'이 맡았다.



보물섬시네마 시간표

보물섬시네마에서는 '노량: 죽음의 바다'에 쏟아질 남해군민들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한편,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봉 첫 주인 23일까지 일일 2회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주 보물섬시네마에서의 '노량: 죽음의 바다' 상영 일정은 ▲22일 금요일 오후 6시 50분 ▲23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30분(한글자막) ▲24일 일요일 오후 1시(한글자막), 오후 4시, 오후 7시 ▲25일 월요일 오후 3시 50분(한글자막), 오후 7시 ▲26일 화요일 오후 6시 55분이며, 이후 관람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남해에서의 의의

남해는 이순신 장군이 최후를 맞이한 장소로, 이순신 순국공원과 이순신 장군이 임시로 묻혔던 충렬사가 있다.

남해군은 노량해전 날에 맞춰 1598년 11월 19일(음력)처럼 이순신 장군 유해를 수습한 이순신 순국공원부터 충렬사까지 걸으며,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노량해전, 이순신순례길 함께 걷기'를 진행했다.

또 이번 '노량' 영화 개봉에 맞춰 지난 16일 이순신순국공원 내 이순신영상관에서 '이순신의 생애와 노량해전'이라는 주제로 이순신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강연자로 초청된 노승석 교수는 동국대학교 여해연구소 학술위원장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난중일기 前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한 '이순신 연구'의 최고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올해는 난중일기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지 10주년이 된 해여서 이번 토크콘서트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남해군은 이번 토크콘서트로 '이순신 대중화'를 다시 한 번 도모했으며, 이번 영화로 지난 10년간 이어져 온 이순신 이야기가 끝나기 때문에 남해에 있는 이순신 장군 관련 콘텐츠가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한편 남해보물섬시네마는 작은영화관으로는 단관 최대 규모인 212석의 상영관을 갖추고 있으며, 인터넷예매와 현장예매를 통해 멀티플렉스의 절반가격인 관람료(7,000원)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상영을 비롯한 대관 등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보물섬시네마(055-862-771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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