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예과 김유진 학생, 공부 노하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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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4.25(금) 11:02
서울대 의예과 김유진 학생, 공부 노하우 소개

해성고, 19일 독서로 성공하는 공부법 특강 실시
수학은 어떻게 공부하셨냐, 혼자 공부 어떤 식으로 했나 등등 질문

2025년 04월 25일(금) 09:45

"『이야기로 아주 쉽게 배우는 미적분(더글라스 다우닝)』을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20번을 읽었다.
20번을 읽으면 이해가 안 될 수가 없다"

"교과서와 개념 위주로 공부하고, 수학이니까 문제 많이 풀어보고,
고3 여름방학 때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미적분 스터디를 함께 하며 문제를 풀고
토의하고 출제 의도를 분석하고 서로 가르쳐주고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 객관적인 자신의 수준 파악 및 목표 설정하기,
▲ 시험을 실력 향상의 받침대로 삼기,
▲ 나의 강점과 약점, 성향 이해해 공부 전략 수립과 수정하기,
▲ 학원과 인강에 의존하기보다 자기주도학습에 익숙해지기,
▲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신경 쓰지 말기 등 제시
▲공부의 핵심은 이해력과 사고력, 독서로 키울 수 있다
▲ "내가 원하는 재미있는 책을 읽다 보면 언젠가는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강조

/김유진 강사











남해해성고등학교(교장 백종기)는 4월 19일 (토), 전교생을 대상으로 '나로부터 시작하는 공부'라는 제목의 특강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강사로 나선 김유진 군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에 수석 입학해 현재 1학년에 재학 중인 25학번 대학생이다.
독서를 활용한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를 남해해성고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이 공개했다.

이날 특강에 대해 하상운 교무기획부장은 "현재 고1 학생들부터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에 따라 선택과목이 폐지된 통합형 수능 체제와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에 따른 내신 5등급 체제가 실시되면서, 의대 입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독서를 활용한 의대 입시 성공 사례 강연은 사교육 없는 공교육 중심 학교인 우리 학교 학생들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진 군은 ▲제대로 공부하는 법 ▲독서의 중요성 ▲내가 읽고 인상 깊었던 책 소개 ▲건강 관리 ▲멘탈 관리 ▲선배로서의 조언 순으로 강연했다.

먼저 제대로 공부하는 법으로 객관적인 자신의 수준 파악 및 목표 설정하기, 시험을 실력 향상의 받침대로 삼기, 나의 강점과 약점, 성향 이해해 공부 전략 수립과 수정하기, 학원과 인강에 의존하기보다 자기주도학습에 익숙해지기,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신경 쓰지 말기를 제시했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부의 핵심은 이해력과 사고력"이라면서 "모두 독서로 키울 수 있다. 독서는 지식과 소양을 쌓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심 분야의 독서를 자유롭게 해보는 것으로 독서를 시작해 보기를 권유했다.

또 『호모 데우스(유발 하라리)』, 『삼체(류츠신)』 등 인상 깊었던 책들을 소개하며, "책의 재미를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재밌어서 책을 읽다 보면 결국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라면서 "공부를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재미있는 책을 읽다 보면 언젠가는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학원을 안 다니고 혼자 공부했다고 하셨는데, 수학은 어떻게 공부하셨냐?"라는 학생의 질문에 김유진 군은 "『이야기로 아주 쉽게 배우는 미적분(더글라스 다우닝)』을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20번을 읽었다. 20번을 읽으면 이해가 안 될 수가 없다."라면서 "그런 식으로 저는 독학 위주로 했다.

교과서와 개념 위주로 공부하고, 수학이니까 문제 많이 풀어보고, 고3 여름방학 때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미적분 스터디를 함께 하며 문제를 풀고 토의하고 출제 의도를 분석하고 서로 가르쳐주고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답변했다.

1학년 한 여학생은 "바쁜 일상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도 되었고, 내 일상을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기회가 되어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학년 한 남학생은 "서울대 의대생을 실제로 보고 공부법을 듣는다는 게 소중한 시간인 것 같다."라면서 "자주 오지 않을 기회를 밑거름으로 삼아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약 1시간 30분 동안의 특강에서는 모두 20개의 질의응답이 이어질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되었음에도 질문이 요청이 계속되자 김유진 군과 남해해성고 재학생들은 SNS 연락처를 교환하며 추후 소통을 기약한 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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