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30일(금)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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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 곽기영
깎아지듯 구불구불한
험난한 길.
돌멩이가 체이고 울퉁불퉁한
초라한 길.
일 백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 가야 하는 길.
열 번 주저앉고도
다시 기운 내어 걸어가야 하는 길.
때로는
가시덤불에 살이 찢기어도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두 주먹 불끈 쥐고
묵묵히 걸어가야 하는 길.
하지만
그 끝은
저 하늘 가장 높은 데 닿아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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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 곽기영
- 現)2022 문학광장 회장
- 2012 서정문학 시 부문 당선 등단
- 2013 문학광장 시 부문 당선 등단
- 2014 문학광장 2대 회장(2014-2016)
- 2016 문학신문 2016년 신춘문예 시(詩)부문 당선 등단
- 現) 한국문인협회 회원
- 現) 남해보물섬독서학교 자문위원
- 2002 대통령표창 수상